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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영양소가 소화되는 과정

미레티아 2013. 4. 4. 16:27

우리는 매일매일 식사를 합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음식을 먹을까요?

맛있어서? 엄마가 주니까?

과학적으로 따져 보면 음식을 먹는 이유가

영양소를 얻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는 동물이여서 영양소를 직접 만들지 못합니다.

뭐, 식물처럼 체내에 엽록체를 가지고 있다면 몰라도...

그래서 음식물을 먹고 소화시켜서

영양분을 흡수해야 하는데

그 과정은 어떻게 될까요?

오늘의 주제: 3대 영양소의 소화 과정


1. 탄수화물

탄수화물은 크게 3가지로 나눕니다.

단당류, 소당류, 다당류.

(소당류는 대부분이 이당류라서 이당류라고도 하지요.)

그리고 이 각각의 부류에 속하는 녀석들이 엄청 많은데

그걸 다 외우기는....원하는 사람만 하세요.

http://ko.wikipedia.org/wiki/%ED%83%84%EC%88%98%ED%99%94%EB%AC%BC#.EC.A2.85.EB.A5.98

위 사이트를 들어가시면 상당히 많은 종류의 탄수화물이 나옵니다.

대표적인 것만 간추리자면 다당류는 녹말, 단당류는 포도당, 소당류는 엿당.

하여간 이 탄수화물들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소화되는데

포도당과 엿당은 녹말을 분해하는 과정은 건너뜁니다.

(아, 참고로 알파 아밀레이스, 베타 아밀레이스처럼 소화효소 내에서 분류되는 것은

구별을 안 하고 그냥 뭉쳐서 썼습니다.

또, 소장을 '십이지장-공장-회장'으로 안 나누고 그냥 소장이라고 했습니다.)

▶ 입(침-아밀레이스): 녹말→엿당  ▶ 소장(이자액-아밀레이스): 녹말→엿당 , 소장(장액): 말테이스: 엿당→포도당


2. 단백질

공부하다보면 단백질은 좀 밉습니다.

아니 뭐가 소화 효소와 중간 단위 이름이 비슷해?

어쨌든, 단백질을 소화하는 과정 중에서 위와 소장에서 일어나는 일이 좀 복잡한데

위에서는 '펩시노겐'이라고, 불활성화된 물질이 나옵니다.

그럼 그것을 위액에서 나오는 염산이 펩시노겐을 '펩신'으로 활성화시킵니다.

그러고 나서 펩신이 단백질을 소화합니다.

또, 소장에서 이자액속의 트립신은 사실 그냥 트립신이 분비된다고 배우는데

'트립시노겐'이라는 물질로 분비가 된 후에

장액 속에 있는 '엔테로키네이스'에 의해 활성화가 됩니다.

뭐, 솔직히 거긴 자세히 알 필요 없긴 합니다.

▶위(위액-펩신): 단백질→펩톤 ▶ 소장(이자액-트립신): 단백질→펩톤 ▶ 소장(장액-펩티데이스): 펩톤→아미노산


3. 지방

얘는 외우기 쉽습니다!

▶소장(이자액-라이페이스): 지방→지방산, 글리세롤

참고로 지방이 1개 있다고 치면 소화 후에 지방산은 3개, 글리세롤은 1개 나옵니다.

이 라이페이스를 도와주는 즙이 하나 있는데

바로 쓸개즙입니다.

쓸개즙은 쓸개에 저장해서 쓸개즙이지 사실 만드는 것은 간에서 만듭니다.

쓸개즙은 지방을 유화시켜, 그러니까 지방의 크기를 작게 해서

소화액과 닿는 표면적이 넓어지도록 합니다.

그러면 소화가 더 잘되겠죠??


제 뱃속에서는 아마 소장이 탄수화물 분해하느라 바쁠겁니다.

아침은 밥, 점심도 밥, 간식은 떡.....

병 나지 말고 열심히 일해라, 소화 기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