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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씩] 2. IUCN Red List란??

동물들마다 이 세상에 남아있는 개체수가 다름니다. 뭐, 우리 인간의 개체수는 지구에 75억명 정도(? 뉴스 볼 때마다 바뀌긴 하지만)이지만 북부흰코뿔소는 전 세계에 총 3마리밖에 안 남았습니다. ㅠ.ㅠ개체수가 적어져서 멸종을 하게 된다면, 지구 생태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뭐가 더 멸종하기가 쉬운지 몰라서 사람들이 귀여운 놈/맛있는 놈/털이 좋은 놈/위협이 되는 놈 등을 막 잡아들인다면, 생태계가 마구잡이로 훼손이 될 수 있겠죠. 실제로 환경 보호에 대한 개념이 잘 잡혀져 있지 않던 과거에, 파란 모피에 대한 욕심 때문에 파란영양이 멸종하는 등 다양한 사례들이 있었죠.그렇기 때문에 야생 동물의 멸종을 방지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International Union for Cons..

지식 게시판 2018.02.27

[한 마리씩] 1. 오늘은 국제 북극곰의 날입니다.

2월 27일은 국제 북극곰의 날(International Polar Bear Day)입니다.사진 출처: https://www.worldwildlife.org/species/polar-bear 북극곰 보호단체인 북극곰 인터내셔널(https://polarbearsinternational.org/)에서 2005년에 지정했는데요, 2005년도는 IUCN에서 북극곰의 멸종위기 등급을 LC(Least Concern)에서 Vulnerable로 바꾼 해입니다.『멸종위기등급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그래서 북극곰이 처한 위기를 다시 한 번 환기하고, 북극곰이 위험에 처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인 지구온난화에 관심을 가지는 시간을 갖는 날이죠.많은 환경단체들이 행사를 연다고는 하는데... 한국은 없는건지..

지식 게시판 2018.02.27

숨결이 바람 될 때

유명한 책이죠... 숨결이 바람 될 때....생각이 많았던 신경외과 의사가 젊은 나이에 폐암에 걸려서 죽은 이야기입니다.참.... 여러분, 건강이 최우선이에요.아프면 참지 마요....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하고! 병원도 가 보고!세상을 솔직하게 삽시다!!!!돌아가신 의사분은 정말... 진료를 너무 늦게 받았어요!조금 일찍 받았더라도 결과가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책을 읽는데 착잡...하더라고요.'잠수종과 나비'와 느낌이 비슷한 책인 것 같습니다.둘다... 우울해요....그렇지만 이 책의 저자는 살 수 있다는 의지가 꽤 있었습니다.일을 복귀하려고도 생각을 하고요.그렇기 때문에 체념보다는 희망-절망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문득 든 생각인데, 체념이 더 나을까요, 희망과 절망이 더 나을까요.잠..

독서 후기 2018.02.12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

(저번 주 금요일에 대출해서 주말에 다 읽었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쓰네요...게으른 저는 지금 3권의 책을 읽어서 후기를 빠릿빠릿하게 쓰려고요)이 노란색 책은 오른쪽 아래 귀퉁이가 잘린 모양의 책입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들에게 꽤 재미있다는 호평을 들은 책이죠.이건 2011년 서울신문에서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는 기사를 연재하신유영규 씨가 쓴 책입니다.범죄의 유형별로 정리되어 있는데요,한국에서 일어났던 범죄와 그와 관련해서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질문,범죄를 해결하는 데 사용한 기술 등을 종합해서 설명하는 책입니다.쉽게 쉽게 읽히고요,범죄 내용은 끔찍한 것이 많지만 그렇기 때문에 겁이 덜 나는 단점이 있더라고요...현실에서 자주 일어나지 않으니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단점??어쨌든 범죄는 당하거나 ..

독서 후기 2018.02.12

미라

오랜만에 책을 읽었습니다. 그 동안 일이 많아 책 읽는 법을 까먹기라도 한 것인지,책을 읽는 도중 정말 많이 자게 되더라고요... ㅠ그런데 책이 지루하거나 그랬던 것은 아니고 매우 재미있었습니다.하하... 많이 피곤했었나... 재미있는 책을 보다가 자다니...이 책은 제목 그대로 미라에 대한 책입니다.사진은 중간에 몇 장 몰아보기로 있는데내용에 맞게 중간중간에 껴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아마 몰아보기로 해 둔 것은 인쇄 단가? 품질? 때문인 것 같기도 하지만요.책에서 다루는 미라는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우리가 단순히 생각하는 이집트 미라 외에도늪에 빠져서 자연적으로 생긴 미라, 러시아 장의학자들이 만든 레닌의 미라 등인공적이거나 자연적으로 시신이 보존된 경우 미라라고 합니다.이 미라를 인공적으로..

독서 후기 2018.01.29

고3의 블로그 결산

2018년입니다. 저는 올해부터 대학생이 되네요.작년까지는 고등학생,작년은 특히 고3이었기 때문에 블로그에 소홀했습니다.블로그에 글을 쓰는 시간에 공부를 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말이죠.확실히 결산을 해 보니 글을 적게 쓰긴 했더라고요.쓴 글도 그나마 독서였던 것 같습니다.순수한 의미에서 독서 기록이기도 하지만 학교에 독서 기록을 제출했어야 하기 때문에 쓴 글들이라고 할까요.ㅋㅋㅋ많이 언급한 이야기를 보니....네 뭐 저는 과학분야에서 많은 생각을 하며 연구를 했던 사람입니다.앞으로도 비슷하게 살아가겠죠. 블로그는 곧 재개되겠죠?친구들하고 꿍얼꿍얼 꾸미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어서제 블로그 재개 시간이 늦춰질지도 모르겠습니다.그렇지만 이제 입시에서 벗어난 만큼,더 흥미롭고 즐겁고 유익한 과학 이야기를 더 쓸..

낙서장 2018.01.09

만약은 없다/지독한 하루

예전에 인터넷에서 남궁인씨의 글을 몇 편 봤었는데언젠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가 마침 도서실에 책이 들어왔더라고요.그래서 도서실 소파에 누워서 읽고 있었다는...정말 웃고 울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웃는다는 표현이 좀 그렇기는 하지만...응급실에 실려오신 분들의 에피소드가, 그러니까 왜 실려왔는지가너무 코믹이에요!!!저렇게 사고를 칠 수도 있구나...저자도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의사이기 때문에 환자 앞에서 웃을 순 없는데 자꾸 웃음이 나온다고...저는... 기초의학자가 꿈이지만 정 안 되면 임상으로 빠질 것 같은데그러다가 환자 앞에서 웃고 있으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그리고 울었다는 것은 뭐, 환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다 그러죠...살인일지도 모르는 사건, 치료비를 못 댄다며 치료..

독서 후기 2017.12.12

김서형의 빅히스토리 Fe연대기

제가 예전에 해 보고 싶었던 것들 중에 하나가 주제발표 동아리를 만드는 거였어요!막 그래서 주기율표에 있는 원소들 중 하나를 골라서그 원소에 대해 심층적인 발표를 해 보는 그런 것을 해 보고 싶었는데이 책을 도서관에서 처음 보았을 때, 'Fe연대기'라니까왠지 철이라는 원소에 대해 상세하고 아름다운 그런 글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그런데 그건 아니었어요 ㅜㅠ책의 띠지에 있는 '빅히스토리'라는 주제에 대해 제가 몰랐기 때문이죠.빅히스토리는 최근에 나온 학문 분야인 것 같아요.'모든 것을 합쳐 놓은 역사', '우주의 관점에서 과학과 역사를 통합한다'...등으로 표현하던데한 마디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모든 것을 다루겠다!는 것 같아요.지금까지의 과학은 세부적으로 쪼개서 보는 경우가 더 많았는데생태학의 필요성이..

독서 후기 2017.12.12

숙주인간

제가 작년에 미국을 갔다가 시카고 대학교 서점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그때 This is your brain on parasite라는 까만색 책이 있는데뭔가 재미있어 보이는 거에요!그래서 질렀습니다.그러고 한국에 와서 사전을 찾아가며 낑낑대며 읽었는데서문 하나 읽고 땡쳤습니다.너무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그래서 입시 끝나면 읽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입시 끝나고 서점을 가니까 웬걸, 번역본이 나왔더라고요!!!....그래서 또 질렀습니다.... ㅋㅋㅋㅋ 이럴 거면 영어책 왜 샀지 ㅋㅋㅋㅋ 어쨌든, 제 예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재미있더라고요!영어로 된 책과 차이점이 조금 있긴 하지만(사진의 여부, 제목, 디자인...)정말 번역을 잘 한 것 같습니다.내용도 짱, 번역도 짱이랄까....책은 다양한 동물..

독서 후기 2017.12.04

수능 공부량?!

분명히 책을 지를 때는 친구들이 너무 막 지르는 것 아니야? 싶을 정도로매우 많은 책을 사고 공부한 것이라 생각했는데이렇게 보니까 매우 적어보이네요....언니 책 물려 받은 거, 수능 공부가 아닌 수시 공부 책도 있는 것 같고,다 못 푼 문제집도 있는 것 같은데저게 EBS에서 다운받아 인쇄한 자료 제외 8개월 공부량입니다. ^^;;여러분 이렇게 공부하면 수능 모호하게 봐요... 잘 본 건지 못 본 건지...투자한 시간 대비로는 잘 본 것 같기도....

낙서장 2017.12.04

캐비닛

수능 공부를 하다가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하는 짓은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다가그냥 수시만 팔까...고민을 하다가 읽게 된 지문이이 소설에 나오는 '토포러'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그런데 너무 새로운 이야기라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공부해야 하는데....졸업논문 써야 하는데....난 뭐 하고 있는거지....)굉장히 괴기하면서 납득이 되는 판타지소설입니다.책의 줄거리는 평범하다고 생각되는 (근데 제가 보기엔 평범하지 않은)주인공이 이상한 회사에 들어가서 13호 캐비닛의 글을 보았다가접하게 된 이상한 이야기와 겪게 되는 이상한 이야기입니다.13호 캐비닛에는 과학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괴기한 사람들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습니다.혀에서 도마뱀을 키우는 여자-혀는 사라지고 그 자리엔 도마뱀만 남게 되죠손가락에서 은행나..

독서 후기 2017.05.02

일상적인 것들의 철학

굉장히 얇은 책입니다.그렇지만 내용은 얇지 않은 그런 책입니다.이 책은 제목처럼,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것들에 대해철학적으로 생각해 본 것을 논리적으로 적은 책입니다.그래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정말 체계적으로 논리적이고일상생활 이야기이지만 전문적인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실제로 이해가 잘 안 가는 것이 있는걸로 보아 전문적인 것 같습니다) 단 한가지 문제점은, 때로는 너무 동의를 하게 된다는 점?생각을 담은 책들은 그냥 끄덕끄덕 하면 안 되는데....뭐, 그래도 제 원래 생각과 비슷했으니까 끄덕끄덕 하는 것이겠지!...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이 책에서 던지는 질문은 9개입니다.첫째, 왜 우리는 타인을 미워하는가.타인이 나에게 나쁜 짓을 해서?....가 아니라 이 책에서는 측면관계로 설명합니다.나..

독서 후기 2017.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