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의 지원이 올해 마무리되기 때문에 컴퓨터를 바꾸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나...
이번주에 노트북을 새로 샀는데 하필이면 키보드의 한자키가 코파일럿키로 되어있는 것이 아닌가!
p.s. 어떤 키보드는 '한자'라는 글씨가 없기도 한답니다... 대체 왜... 한자키가 없어요...?
물론 한자키를 희망하는 경우 Fn과 함께 저 키를 눌러주면 되기는 하는데
귀찮다...
특히 특수문자 자주 쓰는 사람들에게 아주 귀찮다...
그래서 이제부터 코파일럿키를 한자키로 바꿔줄 것이다.
참고로 레지스트리 안 건드리니까 겁내지 말아용... ㅎㅎ
Microsoft community support specialist가 알려준 방법이랍니다!
아 물론 그분은 코파일럿키를 다른 키로 바꾸는 걸 알려줬고
한자키로 바꾸는 건 시행착오를 거쳐서 내가 알아낸 것이다.
1. 한글 키보드 설정을 먼저 확인하기
이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키보드 설정이 다르게 되어있으면 매핑을 해도 에러가 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컴오피스 깐 사람들!
꼭 확인해주세요!
'설정 > 시간 및 언어 > 언어 및 지역'에 들어간 다음,
'한국어' 우측의 점 세 개를 클릭한 뒤, '언어 옵션'을 눌러준다.
스크롤을 쭉쭉 내리면 하단에 '키보드'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때, 설치된 키보드에는 'Microsoft 입력기'가 있어야 하고,
만약 '한컴 입력기'가 추가로 설치되어있다면 지워주자.
한컴 입력기는 한컴 오피스를 깔면 자동으로 깔리는데, 지워도 한글 프로그램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
오히려 있으면 코파일럿키를 한자키로 바꿨는데도 한자키가 안 먹는다.
2. PowerToys 설치 및 사용
Microsoft Store에 들어가서 PowerToys라고 검색한 다음, 다운로드한다.
설치가 완료되었으면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해 준다.
(검색에서 앱 찾으면 우측패널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버튼이 뜨니까 그걸 눌러주면 된다.)
그 다음에 '일반 > 관리자 모드: 항상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클릭해준다.
이 과정을 안 하게 되면 관리자 모드로 다른 앱을 실행했을 때
키보드 설정이 원상복구 되어서 키가 안 먹는 경우가 좀 있다.
개발자가 아니거나 관리자 모드를 안 쓰거나 그러면... 굳이 필요없기는 한데
미래 일은 아무도 모르니 미리 관리자 권한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고 난 생각한다.
이제 키 매핑을 해보겠다.
'입력/출력 > Keyboard Manager'에 들어가서 Keyboard Manager 사용을 '켜기'로 설정한 다음,
아래에 '키 다시 매핑'을 클릭해준다.
그러면 새로운 창이 뜰텐데, '+키 다시 매핑 추가' 버튼을 눌러준다.
여기서 키의 이름을 알면 아래화살표 눌러서 바꾸면 되는데
키의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일테니 '선택' 버튼을 눌러준다.
그러면 '선택한 키보드에서 키 선택'이라는 문구가 뜨는데,
이때 원하는 키, 즉 코파일럿 키를 눌러준다.
그러면 해당 키의 이름이 나오는데, 나는 F23이라 뜬다.
참고: 블로그 주인장 컴퓨터 ASUS Zenbook S16
그 다음에 확인을 마우스로 눌러준다.
엔터키를 누르게 되면 얘가 엔터를 매핑하고 싶구나!로 인식을해서...
만약 확인 버튼을 키보드로 누르고 싶으면 엔터키를 길---게 눌러야 한다.
이제 선택한 코파일럿키를 한자키로 바꿔주자.
한자 변환하는 키는 'IME Kanji'로, 아래 그림처럼 보낼 대상 부분을 바꾸면 된다.
확인 버튼을 누르면 '경고: 다음 키에 할당이 없습니다'라고 뜨는데
기존에 있던 F23의 역할을 하는 키가 매핑이 안 되었다는 뜻이라 그냥 무시하고 계속을 눌러준다.
그러면 이제 코파일럿키를 누르면 한자 변환과 특수문자 변환이 될 것이다!!
㉧ ┡싸∽~
만약 나는 'Fn+F23'을 코파일럿키로 다시 바꿔주고 싶다, 그러면
키 매핑을 추가해서 아래 캡처화면처럼 IME Kanji를 매핑해주면 된다.
특이하게도, IME Kanji를 F23으로 단순변환하면 Fn+F23키를 눌렀을 때 코파일럿이 안 켜진다.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다들 즐겁게 컴퓨터 개인설정 마치시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