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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128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후기: 입장료, 코스, 주상절리, 직탕폭포, 고석정 등

가족들과 함께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을 다녀왔다.'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이란 매년 10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진행되는 것으로,물에 부교를 띄워서 걸어가면서 한탄강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행사이다.올해(24년 10월~25년 1월)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0원인데 철원사랑상품권으로 5,000원을 돌려준다.그러니 사실 입장료는 5,000원인 것이다.입장권을 사면 손목에 두를 수 있는 띠를 주는데그 띠는 잠깐 코스 바깥쪽으로 나갔다 들어올 때나 셔틀버스를 탈 때 필요하니 잘 두르고 있자.참고로 철원사랑상품권은 유효기간이 발행일로부터 5년이라고 하니 실수로 안 쓰고 돌아갔다면 다음번에 한 번 더 철원에 놀러가면 된다. (우리가족 이야기...ㅋㅋㅋㅋ) 코스는 아래 지도와 같다.저기 매표소라고 찍혀있는 ..

낙서장 2025.02.01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를 마치며: 13년차 블로거의 회상

내가 블로그를 처음 만들었던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아니, 그때는 사실 강제로 생성이 되었다.나는 이전까지 다음(Daum) 계정만 있다가 초5때 영재학급에 합격했는데네이버 카페에서 공지 및 과제를 받는다고 해서 네이버 아이디를 처음 만들었다.그런데 네이버는 계정을 만들면 자동으로 블로그가 개설이 되었다.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당시에 '블로그씨' 질문이 매일 생성이 되어서 좀 신기했었다.그렇지만 다음의 하드 유저였기 때문에 (키즈짱에서 게임하고, 아고라(눈팅), 카페 활동 등)생성이 되든 말든 별 관심은 없었다. 그러다가 꾸준히 해보게 된 것은 2011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였다.왜 시작했는지 이유는 기억이 잘 안 난다.열심히 돌이켜보면 그냥 친구들과 놀기 위해서 만들었던 것 같다.서로이웃하..

낙서장 2024.11.27

서울의 산 난이도 비교: 초보자가 갈 만한 산 추천

내가 산에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질문이 가끔 들어온다.가장 인상깊었던 질문은 "외국인 교환학생이 오는데 갈 만한 산이 무엇이 있을까?"북한산!이라 외칠까 고민했다가 인솔자가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여러분, 외국인 교환학생이 오는데 북한산에 가고 싶지 않다면 인왕산, 북악산 중 하나를 데려갑시다.그러면 산도 보고 그 앞에 경복궁, 광화문 등도 볼 수 있어서 알찬 하루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서울의 산을 난이도별로 5개의 그룹으로 나눠서 소개하고자 한다.약간 봉화산, 배봉산처럼 이것도 산인가? 싶은 애들은 좀 빼고그래도 노력해서 관광을 갈 만하다 싶은 곳들만(=블로그 주인장이 사진을 남긴 곳) 소개하겠다.cf1: 블로그 주인장이 가본 산만 대상으로 합니다. cf2: 고로 블로그 ..

낙서장 2024.11.25

블로그 조회수는 주말에 유의하게 감소하는가?

사람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이 다르겠지만나는 검색되는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누군가가 모르는 것이 있을때 딱 검색을 해서 내 글을 보고 이해한다면아주 만족스러울 것 같다.지식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라 생각하고,특히 전문가가 될 수록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그렇지 않으면 서로 이해를 하지 못하여대중들은 전문가를 무시하고, 전문가는 대중을 고려하지 못한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건 2011년,티스토리로 이사온 것은 2013년 1월 1일이다.학업으로 인해 대학교 시절에는 거의 블로그를 방치해뒀고,요즘은 시간이 좀 남아서 블로그를 짬짬히 쓰고 있다.언젠가 또 바빠지면 방치되겠지만내 블로그의 장점은 검색으로 들어오는 자들이 많아서 방치되어도 조회수가 꽤 나온다...

낙서장 2024.11.23

하트 모양 그래프 & 수식 모음

참고문헌: Weisstein, Eric W. "Heart Curve." From MathWorld--A Wolfram Web Resource. https://mathworld.wolfram.com/HeartCurve.html사용한 사이트: Desmos (https://www.desmos.com/)  표는 위쪽이 수식, 아래쪽이 그래프이다.  참고로 t값이 있는 경우는 t값의 범위에 따라 그래프 모양이 달라진다. Desmos는 기본적으로 t를 0에서 1로 설정해 두어서 t 범위를 지정하지 않으면 일부분이 잘린 하트가 나올 수 있다...a, b 슬라이더가 있는 그래프는 a, b 값을 변화함에 따라 그래프 모양이 달라지며=15로 끝나는 수식은 다른 숫자를 넣으면 그래프 모양과 크기가 바뀐다.  3번째 하트도 ..

낙서장 2024.11.19

<미셸 앙리: 위대한 컬러리스트> 관람 후기

언니에게 무료표가 생겨서 나는 예매해서 갔다왔다.내일이 마지막날이라 그런가, 오늘 줄이 매우 길었지만담당자님의 빠른 일처리로 금방 들어갔다!나는 사실 박물관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미술관에 줄이 긴 것이 참 흥미로웠다.박물관은... 줄 선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박물관보다 미술관의 수요가 더 큰가? 미셸 앙리는 누구나 들으면 알 만한 화가는 아니지만프랑스의 유명한 화가라고 한다.내가 미술 전시를 많이 안 다녀봐서 그런 뒷배경은 잘 모르지만전시된 유화 그림을 보니 확실히 학교에서 전시하던 학생들의 그림보다 훨씬 잘 그리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문득 히틀러의 입시썰(?)이 떠오르는데...히틀러는 미대 지망생이었지만 오스트리아 빈 미술학교에 2번이나 낙방했다고 한다.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히틀러의..

낙서장 2024.11.16

남양주/운길산 갈 만한 곳: 수종사, 물의 정원 (+양평 두물머리 & 세미원)

가을 당일치기 여행으로 경의중앙선을 타고 갔다왔다!블로그 주인장은 수종사와 물의 정원을 각각 다른 날 갔다오기는 했는데두 장소가 가깝게 붙어있고 소요 시간이 막 그렇게 길지 않아서오전에 수종사, 점심 맛있는 거 먹고, 오후에 물의 정원을 구경하는 코스도 좋은 것 같다. 1) 수종사운길산 중턱에 있는 절로, 구글 어스에서 확인한 결과 해발고도가 374m이다.자동차로 가게 되면 꽤 높이 올라간 다음에 걸어갈 수 있어 어린아이도 무리없이 갈 수 있다.다만 자동차길이 좁고 경사가 심해서 초보운전자에게는 꽤 어렵고 타이어가 헛도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걸어서 가는 분들의 경우, 자동차길을 따라가면 길은 안 헤매지만 경사 때문에 힘들고 빙빙 도는 경우가 좀 있다.오히려 나는 산길로 가다가 자동차길로 합류하였는데 산..

낙서장 2024.11.09

상봉역 KTX - 지하철 환승 시 카드를 찍은 기억이 없다면

...저 같은 사람이 또 있군요! 호호홓 일단 침착하게 올라가서 보이는 지하철 개찰구 아무거나 쇽 빠져나갔다가 쇽 찍어서 다시 들어오시면 됩니다. 저는 역무원을 애타게 찾았는데 역무원께서 그냥 개찰구 나갔다 들어오세요~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왜 카드를 찍은 기억이 없을까요? 아니, 왜 카드를 안 찍었는데 지하철역에 들어올 수 있는 걸까요? 상봉역 KTX는 참 희한합니다. 일단 지도를 볼까요.상봉역 KTX는 경의중앙선 상봉역과 망우역 사이에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쪽으로 걸어가면 상봉역~ 반대쪽으로 걸어가면 망우역~ 이론상 망우역에서 내려도 상봉역까지 뚜벅뚜벅 걸어와서 7호선을 탈 수 있는 구조죠. (가끔 드는 생각: 경의중앙선을 타고 상봉역에서 망우역까지 가는 것이 빠를까, 자전거를 타고 그 구간을 질주..

낙서장 2024.09.20

북악산(백악산) 한양도성 코스에 대한 소소한 팁과 이야기

북악산(백악산)은 청와대 뒤편에 있는 산으로, 난이도가 높지 않으면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풍경은 매우 예쁘다.그런데 잘못하면 난이도가 극악이 되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따라서 북악산(백악산) 한양도성 코스에 대한 소소한 팁을 작성해보고자 한다.1. 초보자는 성북구 쪽에서 올라갈 것!일단 한양도성 홈페이지에서 전체 구간 중 백악구간을 보면 아래와 같다.저 지도에서 창의문 안내소부터 백악마루 구간이 정말 심한 급경사 계단이다.잘 생각해보면 백악마루가 산 꼭대기인데 창의문에서 시작하면 굉장히 빨리 꼭대기에 도달하지 않는가?혜화문 쪽에서 시작하면 하아아안참을 걸어야 백악마루인데...사진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참고로 가려진 친구는 키가 크다.꼭 이 계단에서 이 길이 맞는가... 그러는 분들을 많이 만났다....

낙서장 2024.07.10

강릉 당일치기 뚜벅이 여행: 코스, 비용 등

자동차가 없지만 멀리멀리 놀러가고 싶을 때는 계획은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 짜면 이동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부실하기도 하고, 너무 많이 걸어서 힘들기도 하고... 이번 일요일에 강릉 여행을 다녀왔는데 부실하거나 너무 많이 걸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혹시 강릉에 놀러가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정리해본다. 코스는 위에 그림에서 볼 수 있다. 걸어가고, 버스를 타고, 버스를 못 잡았을 때는 택시를 타면서 이동했다. 돈은 2인 기준으로 소비하였다. 0. 기차표 편하게 가고 싶어서 우등을 끊었고, 편도 1인 31,200원이었다. (왕복 1인 62,400원) 청량리와 강릉으로 왕복으로 끊었다. 1. 강릉중앙시장 시장을 저녁에 보면 매진인 경우가 많아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 곳이다. 쓰레기는 점포로 가져다주면 잘 ..

낙서장 2024.04.22

영화 파묘를 보고 난 후기 (feat. 직업병)

엄마랑 저번주에 파묘를 보고 왔다. 보기 전에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따라갔다왔는데, 굉장히 재미있었다. ※ 주의: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 영화를 보면서 만족 먼저 대중적인 주제를 잘 풀어나갔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그냥 세속적인 사람들의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뒤로 가면 한국인이라면 전부 공감할 만한 대중적 주제로 바뀐다. 그래서 아마 이번 영화가 흥행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주제가 없었더라면 이 영화를 그냥 공포영화 보았네, 정도로 치부했을 것 같다. 두 번째로는 여러 디테일이 담겨 있었다는 것이다. 차 번호판도 그렇고, 창문에 비친 모습 등 어? 하는 장면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 그걸 다 의도하고 만들었구나, 싶었다. 그런 디테일이 마음에 들었다. 세번..

낙서장 2024.03.04

[초록별] 안녕, 나의 가시많은 선인장 (2021.03.06.~2024.02.21.)

안녕, 삐죽아. 넌 내 생일을 맞아 동기들이 선물해준 선인장이었지. 푸른 빛이 도는 회색 화분에 담겨 포장지로 둘러싸인 너는 참 작고 가시가 많았지. 어릴 적 비모란 선인장을 키우다가 죽은 적이 있어. 당시 왜 죽었는지 기억은 안 나. 죽어서 버린 장면조차 사실 기억이 안 나. 그냥 중간에 화분을 한 번 실수로 떨어뜨려서 엎었던 기억이 있어. 학원 가기 전이었는데, 황급히 흙을 주워담았었지. 너를 처음 보았을 때 그때 그 비모란처럼 되지는 않게 노력하겠다, 생각했어. 한 달에 한 번 물을 주라고 해서 정말 매달 1일이 될 때마다 물을 주고, 겨울에는 물을 주지 말라고 해서 잠바를 꺼내기 시작하면 물을 안 줬어. 햇빛 많은 것을 좋아한다길래 기숙사 창문에 올려두었지. 방학에는 어디서 받았는지 모르겠는 와인..

낙서장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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