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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삽목 5

[용과 삽목] 387일차: 케 세라 세라(Que será, será)

Que será, será (케 세라 세라): Whatever will be, will be- 한국어로는 통상적으로 "될 대로 되라"라고 오역되는 관용구로,실제로는 '이루어질 일은 이루어진다'라는 표현이라고 한다.아주 옛날 노래이지만 꽤 괜찮은 노래가 있으므로 한 번쯤은 들어봐도 좋을 듯?  ─🌵─✿─🌵─ 용과 삽목 글을 마지막으로 쓴 게 언제이더라...확인해보니 230일차가 가장 마지막인 것 같다.한 반년을 그냥 방치했다.사실 기숙사에서 키울 때에는 좀 애지중지 하면서 관찰했던 것 같은데본가에 들어오고 나니 엄마가 잘 키워주고,또 내가 연구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식물에 관심을 덜 주게 되었다.오랜만에 쳐다본 용과는... 왠 뱀이 되어있었다.처음 삽목할 때만 해도 팔이 양쪽으로 자라고 뭔가 대칭적으로 ..

취미활동 2024.11.11

[용과 삽목] 117일차: 이것은 프랙탈인가

프랙탈(fractal):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 되는 구조 ─🌵─✿─🌵─ 한동안 용과에 관심이 없었다.그 이유...1. 시험이 끝남2. 면접을 봄3. 입사 전 교육을 받음...결론: 바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유!4. 금호 선인장을 떨어뜨림내가 애지중지 키우는, 생일선물로 받은 금호선인장이 있다.12월 말, 실수로 화분이 두 개가 동시에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바로 금호선인장과 용과!순간 용과 팔이 떨어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용과를 잡았는데 (+선인장은 따가워서 잡을 수도 없었다...)그 때문에 금호가 바닥에 박치기를 했고, 이후로 한쪽 부분이 멍이 들고 썩어들어가서용과에게 관심이 없었다.금호만 매일 쳐다보면서.... 힝힝.... 내 금호.... 미안해 금호... 그러..

취미활동 2024.02.16

[용과 삽목] 61일차: 빠름~빠름~빠름~

빠름~빠름~빠름~ (이 광고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으려나?) ─🌵─✿─🌵─  (게을러서 늦게 쓰는 일지입니당 - 기준 날짜 12월 20일) 10월 21일, 용과 삽목 1일차였는데12월 7일, 용과 몸통에서 뾰족하게 새 눈이 나왔었다.그리고 무지무지 빠르게 성장하더니면12월 20일, 팔의 길이가 이만큼 되었다! 얼마나 빠르게 자라는지 궁금해서 언젠가는 자로 길이를 재봤다.한 5일만에 2cm 정도 컸었다.식물은 성장통이 없나, 문득 궁금했다. 팔이 점점 길어지다가 두꺼워지며 색이 변한다고 하였다.색이 연두색일 때 휘어줘야지 원하는 방향으로 자란다는데,지지대를 세워주기에는 인생이 바쁘다.1월 초에 중요한 시험이 있어알아서 자라게 그냥 두고자 한다.설마 이상하게 자라겠어~설마 본인 팔(?) 무게도 못 버틸만..

취미활동 2024.02.16

[용과 삽목] 48일차: 합포지목생어호말(合抱之木生於毫末) - 새 눈이 났어요

합포지목생어호말(合抱之木生於毫末): 「한아름되는 나무도 싹에서 자란다.」는 뜻으로, 사물은 미세한 것에서 시작됨을 이르는 말.  - 출전: 노자 / 네이버 한자사전 ─🌵─✿─🌵─ 겨울이 되면서 해도 짧아지고 날씨는 추워지고 있다.이럴 때는 식물을 어디에 둬야 할까?햇빛을 받아야 하니 창가에 두어야 할 것 같기는 한데, 창가가 내 방에서 제일 춥다.많은 고민을 했었지만 식물등을 안 쓰는 자로서 햇빛 부족이 더 문제일 것 같아서 창가에 모든 식물을 두고 키웠다.그러다가 어느날 스윽 보니, 색이 일부분 변한 우리의 금호선인장을 발견하였다!금호야...무름병이 아닌가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보았는데, 만져보았을 때 단단하면 아니라는 것 같았다.그렇지만 가시가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만져보지?볼펜으로 살살 눌러보니까..

취미활동 2023.12.07

[용과 삽목] 1일차: 반신반의(半信半疑) (cf. 선물 받은지는 7일차)

반신반의 (半信半疑): 어느 정도 믿기는 하지만 확실히 믿지 못하고 의심함─🌵─✿─🌵─드루이드안내서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개인적으로 선인장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용과가 투실투실한 걸 보고 매우 마음에 들었다.얘는 이제 밑 부분을 심지만 남기고 깎은 뒤 잘 심으면 뿌리가 나와서 자란다고 했다.프로개님의 블로그에 보면 진짜로 잘 자라던데,나는 식물을 잘 키우는 사람이 아니므로 좀 걱정이 들었다.그래서 일단 나보다 손재주가 좋은 언니에게 밑 부분을 좀 깎아달라고 하였다.내가 하면 자르다가 뎅강~할 것 같으므로...밑부분을 깎은 뒤에는 약 7일 정도 말렸다.자르자마자 물이 닿으면 무름병이 생길 수 있어서 상처가 나을 때까지 좀 말려야 한다고 했다.1주일동안 지켜보는 과정이 사실 좀 안타까웠다.말라가고 있는..

취미활동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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