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남양주/운길산 갈 만한 곳: 수종사, 물의 정원 (+양평 두물머리 & 세미원)

미레티아 2024. 11. 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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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당일치기 여행으로 경의중앙선을 타고 갔다왔다!

블로그 주인장은 수종사와 물의 정원을 각각 다른 날 갔다오기는 했는데

두 장소가 가깝게 붙어있고 소요 시간이 막 그렇게 길지 않아서

오전에 수종사, 점심 맛있는 거 먹고, 오후에 물의 정원을 구경하는 코스도 좋은 것 같다.

 

1) 수종사

운길산 중턱에 있는 절로, 구글 어스에서 확인한 결과 해발고도가 374m이다.

자동차로 가게 되면 꽤 높이 올라간 다음에 걸어갈 수 있어 어린아이도 무리없이 갈 수 있다.

다만 자동차길이 좁고 경사가 심해서 초보운전자에게는 꽤 어렵고 타이어가 헛도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걸어서 가는 분들의 경우, 자동차길을 따라가면 길은 안 헤매지만 경사 때문에 힘들고 빙빙 도는 경우가 좀 있다.

오히려 나는 산길로 가다가 자동차길로 합류하였는데 산길이 약간 계단처럼 바위가 많았어서 그게 더 편했던 것 같다.

물론 길을 몰라서 등산객에게 정상 아니고 수종사 가려고 하는데 어느 방향이냐고 계속 물어본....

체력과 등산화 유무, 관절 상태, 길을 잘 잃어버리는지 등을 고려하여서 경로를 미리 알아보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수종사가 유명한 이유는 풍경이 멋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가 내려다보이는데, 마치 바다를 내려보는 기분이었다.

 

(좌)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가 보인다. (우) 절과 강의 정경. 절은 비교적 아담한 편이다.

 

또한, 수령이 500년은행나무도 있다.

웅장하니 단풍이 든 지금 많이 예쁘다.

 

수령이 500년 된 은행나무 (좌) 멀리서 세로로 (우) 가까이서 가로로. 인물 외 나무만 따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사람은 검정색 처리하였다.

 

2) 물의 정원

남양주 물의 정원은 국토교통부가 조성한 수변생태공원으로

산책로, 자전거도로도 있고 넓은 공간에 을 잔뜩 심어 구경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자료에 따르면 5월은 양귀비, 9월은 황화코스모스를 심어둔다고 하는데

나는 황화코스모스가 심겨진 모습을 구경하였다.

 

물의 정원의 황화 코스모스. 비가 왔던 날 구경했기에 사진이 조금 흐리게 나와서 밝기를 보정하였다.

 

북한강의 정경도 참 멋있었다.

물의 정원에서 바라본 북한강

 

참고로 물의 정원은 평지다.

입구 쪽에서 다인승 자전거를 빌려주는데 꽃 심은 곳은 자전거로 못 들어가게 되어있어서

잘 걷는 사람의 경우 굳이 빌릴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어린아이가 있거나 걷는 것이 조금 힘든 경우는 빌려서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cf) 양평 두물머리 & 세미원

지도에서 보면 다리 하나만 건너면 양평이다.

경의중앙선 옆에 자전거와 사람만 다니는 다리가 있는데 그 다리가 녹슨 모습도 예쁘고,

양평 두물머리와 세미원도 유명하기 때문에

같이 구경해도 좋을 것 같다.

예쁘게 녹슨 다리

 

p.s. 사실 블로그 주인장은 호기롭게 물의 정원과 두물머리를 하루에(시간으로 따지면 오후만이긴 하다) 걸어서 다 구경했는데 매우 힘들기 때문에 비추한다...ㅋㅋㅋㅋ 뚜벅이들은 본인 체력에 맞춰 계획을 잘 세워서 갔다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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