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활동

코바늘 겨울모자 뜨기: 고양이 비니

미레티아 2023. 12. 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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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은 유튜브를 보고 따라하면서 조금 수정했다. https://youtu.be/pEU0PWED6so

 

이 도안은 머리를 묶고 다니는 사람에게 너무 좋다.

보통 모자 쓰면 머리를 풀거나 머리를 최대한 아래로 묶어야해서 불편한데,

이건 그러지 않아도 좋다. ㅎㅎ

 

그런데 가족들이 방울을 다는 것보다 그냥 앞뒤로 꼬매서 고양이 귀처럼 하는 것이 더 귀여울 것 같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사실 방울 만들기가 귀찮았다.

 

실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슬로우모먼츠 1볼완성 대용량 목도리실 케이크얀 200g에서 두 가지 색을 썼으니까... 총 200/5*2=80g으로 떴다!

실 두께가 도안과 다르긴 하지만 어차피 동일한 기법을 계속 쓰기 때문에 머리에 맞춰가면서 조절하면 된다.

만약 신생아나 아기 모자로 뜨고 싶다면 소아과 책에 몇 개월 아이는 머리둘레(두위)가 얼마인지 나와있으니까 그거에 맞춰서 뜨면...되지...않을까...??

참고로 소아과 책에 따르면 신생아 머리둘레는 34cm, 1세에 46cm, 4세에 50cm로 성인의 90%라 나와있다.
고로 성인의 머리둘레는 55cm 정도 된다.
그 수치를 참고해서 모자를 썼을 때 실이 늘어나는 걸 고려해서 뜨면 된다.

겨울 비니 모자. (1) 앞에서 보았을 때 (2) 뒤에서 보았을 때 (3) 모자를 썼을 때

 

좀 밋밋해보이길래 코바늘 처음 시작할 때 만들어두었던 눈꽃송이 코스터를 붙여주었다.

아, 생각해보니 모자 끈의 경우 내가 쓴 실 두께가 달라서 도안처럼 했다가는 좀 이상하게 보일까봐 새우뜨기로 만들었는데 추천하진 않는다.

새우뜨기를 하니까 보기에는 예쁜데 끈을 묶기엔 너무 통통해서 실용성이 좀 없다.

 

뜬지 한 달 되었는데 한달사용후기(?)를 말해보자면

추울 때 쓰고 나가면 귀가 덜 시리고 머리가 따뜻해서 좋다.

다만 색을 패딩과 어울리는 것으로 고를걸 하는 후회가 가끔 들지만 

어쨌든 맘에 든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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