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니 따뜻한 물을 들고다니고 싶어진다.
안타깝게도 텀블러는 손잡이가 없으면서 그렇다고 손으로 쥐고 다니기에는 내 손이 작아서
텀블러를 싸고 있는 커버를 만들었다.
손잡이가 달린!
엄마가 뒤집어질 것 같다고 더 높이 올리라고 했는데
자투리 실을 사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흰색이나 갈색 실이 더 남지 않았다.
핫핑크 색이 남아있는데 그걸 쓰면 들고다니기 창피한 색조합이 생길 것 같아서
그냥 절반 좀 넘었을 때 끝냈다.
설마 뒤집어지겠어...!
사용한 도안: Ravelry <Hydrate H2o Carrier>
Hydrate H2o Carrier pattern by Buttonnose Crochet
The Hydrate H2o carrier is handy for kids at school, hiking, teachers, really anyone.
www.ravelry.com
cf) Ravelry는 해외의 뜨개질 사이트로, 자신의 작품을 정리할 수도 있고 무료 도안을 비롯해 온갖 도안들이 정말 많습니다. 가끔 한국인 분들도 Ravelry에서 도안 팔더라고요...!
사용한 실: 자투리 실들이라.... 이리저리 뜨고 남은 것들인데 정리해보자면
- (갈색) 다이소 아크릴 뜨개실 아이보리; 감자 뜰 때 사용함
- (흰색) 다이소 극세사 뜨개실 흰색; 고래 뜰 때 사용함
- (하늘색) 슬로우 모먼츠 1볼완성 대용량 목도리실 케이크얀에서 일부분만 고름; 다른 색은 모자 뜰 때 사용함
사용한 바늘: (갈색, 흰색) 3.5 mm (=6/0) (하늘색) 5.0 mm (=8/0)
사용한 텀블러: 스타벅스 355ml 텀블러
만들고 보니 화분, 연필꽂이 등을 넣어둬도 될 것 같다.
뭐든 원통형이면 집어넣어보고 있는 1인
항상 도안을 곧이곧대로 따를 필요는 없으니 필요에 따라 수정 변형해서 원하는 작품 만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