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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끈으로 뭔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중고딩때는 전통매듭 짓는 것을 했었고,
대학교 오니까 뜨개질을 하고 있고,
그리고 작품을 위해 잔뜩 사 놓은 실들은 악성 재고로 남아 우리 집에서 끈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쓰인다.
오늘은 엄마가 커튼을 다는데 끈이 필요하다고 해서 줬다.
흐느적 거리는 끈은 안 된다고 해서 그럼 뜨개질 끈은 좀 그렇고... 전통매듭 끈을 줘야겠다 싶었다.
오랜만에 매듭끈을 뒤지다 보니 미완성 된 매듭이 좀 보여서 반지로 만들어버렸다.
파란색 반지는 예전에(찾아보니 2021년이다) 만들었던 건데 나비매듭과 연봉매듭으로 만들었다.
마감은 평매듭으로 했다.
빡빡 빨았는데도 사용감이 좀 있넹.
연보라색? 분홍색? 반지가 오늘 만든건데 생쪽매듭만 쭈우우욱 만들고 평매듭으로 마감을 했다.
참고로 난 늘 마감 후에 순간접착제를 붙여준다.
왠지... 안 붙여도 괜찮다는데 풀릴 것 같은 불안감이 있어서 그렇다.
다음에는 남은 실로 뭐를 만들어야할까~
일단 대바늘로 뜨던 여름옷부터 완성해야하는데 겨울이 와버렸다 흑흑
cf) 오늘 순간접착제 샀는데 다이소에서 신분증 검사해서 당황했다. 나... 대학교 6년 다니고 졸업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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