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게시판

5대 멸종(Big Five)

미레티아 2012. 12. 16. 12:11

요즘 마야인들이 예언한 달력인가 뭔가 해서

지구 멸망설이 자꾸자꾸 떠오르고 있어서 떠올리게 된 내용이

대량 멸종입니다.

대량 멸종(mass extinction)은 생물군의 다양성과 개체 수가

급속히 감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종 형성의 정도보다 종 사멸이 더 급격히 일어날 때 발생됩니다.

간단히 말해서 집단 떼죽음?

지금까지 지구 역사에서는 몇 번의 대량 멸종이 있었을까요?

1984년에 발표한 잭 셉코스키와 데이비드 라우프의 논문에 의하면

다섯 가지 대멸종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대멸종은 대략 2천 6백만년마다 일어났다고 하네요.

 

*첫 번째 대멸종: 오르도비스기-실루리아기 멸종(Ordovician-Silurian Extinction Event)

대충 오르도비스기 말엽에 일어났다고 부르는데요,

이게 언제냐면 5억년~4억 4천만년 전이 오르도비스기이고,

4억 4천 6백만년~4억 천 6백만년 전을 실루리아기이고,

이 멸종은 4억 4천 4백만 년 전 정도에 일어났다고 합니다.

(죽음의 숫자 444??)

그 때 삼엽충, 완족류, 필석류, 이끼벌레류 등

약 27%과와 57%속이 멸종했답니다.

(과와 속은 계-문-강-목-과-속-종 에 나오는 과와 속입니다.)

멸종된 비율로 따지면 5대 멸종 중 2번째로 거대한 멸종이었다네요.

그런데 왜 멸종했죠?

아직 확실한 이론은 정립되어있지 않지만

추측하건데, 오르도비스기 말에 지속된 빙하기의 영향으로

바닷속의 이산화탄소량이 감소되어 식물군이 줄었고

생태계의 교란이 발생하여 멸종했다는 설이 가장 지지가 많습니다.

다른 추측은 은하계에서 발생한 감마선 폭발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요.

 

*두 번째 대멸종: 후기 데본기 멸종(Late Devonian Extinction)

이건 데본기에서 석탄기로 넘어가는 때였는데

데본기는 약 3억 9천 5백만년~3억 4천 5백만년 전이고

석탄기는 약 3억 4천 5백만년~2억 8천년 전이라는데

석탄기는 최근 연구에서 3억 6천 5백만년~2억 8천 5백만년 전이라고 합니다.

뭐가 어떻든 간에, 우리의 관심사는 지질학이 아니니까 넘어가고

22%의 과, 57%의 속, 75%의 종의 멸종을 가져왔다네요.

특이한 점은 오랜 시간에 걸쳐 주기적으로 멸종이 이루어졌다는 증거가 있다네요.

멸종 원인은 추측하건데 후기 데본기때 용존 산소량이 부족한 것 같답니다.

용존 산소량은 하천, 호수, 바다 등 물에 녹아있는 산소량을 의미하는데

부족하니까 산호를 비롯한 암모나이트나 뭐 기타 등등이 멸종했답니다.

 

*세 번째 대멸종: 페름기-트라이아스기 멸종(Permian-Triassic(P/Tr)Extinction Event)

간단히 말해서 페름기 말 멸종.

왜 멸종은 계속 ~기 말에 일어나냐면

~기는 인간이 나눈 기준이여서 그럽니다.

지질학적 기는 화석과 같은 지질학적 특징을 살펴보고 나누는데

그러다 보면 대멸종 한 때에는 화석이 비교적 많이 나오고

생물종이 변하다 보니까 기를 나눌 때 영향을 주겠죠?

하여간 페름기는 약 2억 9천만년~2억 4천 5백만년 전이고

트라이아스기는 2억 3천년~1억 9천 5백만년 전입니다.

이게 가장 거대한 멸종으로

57%과, 83%의 속이 모두 멸종했습니다.

육상생물은 80%, 해양생물은 90% 이상이 멸종했고

전체 생물에서 보면 95%이상이 황천길을 갔다고 하면 될까요.

여기서 100%멸종한 생물은

삼엽충, 블래스토이드류, 광익류, 필석류, 극어류, 판피어류 였다네요.

(삼엽충은 그래도 완전 멸종은 그때까지 안 된걸로 보아

생명력이 끈질기다??)

원인은 극심한 온난화였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다음 뉴스를 보면 잘 나와있습니다.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21019103608666

그러니까 우리도 지구 온난화를 막아야 합니다!! 

 

*네 번째 대멸종: 트라이아스기-쥐라기 멸종(Triassic-Jurassic Extintion Event)

음, 착한 트라이아스기.

내가 언제가 무슨 기인지 써 주는 노고를 줄이기 위해

세 번째와 네 번째 대멸종과 관계를 맺은 거니?

하여간, 쥐라기는 약 2억 천만년~1억 4천만년 사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원래는 1억 9천년~1억 3천 6백년 사이라고 봤었는데

계속 연구 결과가 바뀌나봐요.

그러니 기의 확실한 년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하시고 보면 됩니다.

어쨌든, 이 멸종은 비교적 규모가 작습니다.

23%의 과, 48%의 속이 죽었고

대형 양서류, 수궁류 등등이 죽었습니다.

공룡은 아직....

원인은 그냥 기후 변화 또는 소행성 충돌 또는 대규모 화산폭발로 추정하는데

그러기엔 너무 적게 죽었지 않나...

하여간, 다른 놈들은 몰라도 공룡은 그때부터 잘 살았다는...

 

*다섯 번째 대멸종: 백악기-제 3기 대멸종(Cretaceous-Tertiary(K/T) Extinction Event)

이거 뭔 줄 알죠?

공룡들 죽어버린 공룡 대멸종.

백악기는 1억 4천만년~7천만년 전이라고 생각하고

제 3기는 신생대 제 3기를 말합니다.

신생대는 약 6천 5백만년에서 현재까지를 뜻하고

3기는 6천 5백만년~250만년 전으로 신생대를 세부적으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17%의 과, 50%의 속, 75%의 종이 멸종되었고

바닷속에서 꽃자루가 없는 생물이 33%로 감소하고

후에 포유류와 조류가 잘 살게 되죠.

그래서 인간이 이렇게 사는 거고...

원인은 소행성 또는 화산활동인데

아마 화산활동이 아닐까 하는 연구결과가 최근에 나왔더라고요.

http://media.daum.net/foreign/topic/newsview?newsid=20121208113607500

위 링크를 들어가 보시면 관련 뉴스가 나올거에요.

 

*6차 대멸종은?

사람들이 그냥 막연히 추측을 합니다.

6차 대멸종은 인간이 원인이 될 것이다.

인간이 멸종하는 것이 6차 대멸종일 것이다.

간단히 마야인들이 예언한 날에 지구가 멸망하고 그게 6차 대멸종이 될 것이다.

이미 6차 대멸종은 시작했다.

답은 모릅니다.

이 멸종도 인간들이 인위적으로 나눈 거니까

(솔직히 저라면 4차 대멸종은 대멸종에서 제외했을 것 같아요.)

개인마다 생각이 다 다르겠죠.

그런데 저는 이미 6차 대멸종은 시작한 것 같아요.

인간이 원인이 되고, 희생양은 인간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6차 대멸종은 어떻게 될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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