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매혹하는 식물의 뇌

미레티아 2016. 8. 16. 16:37

제목이 진짜 멋있더라고요.

표지도 멋있어요!

그래서 읽어봤는데

...살짝 실망했어요. ㅠ.ㅜ

어렵거나 새로운 내용은 없는 책이고

약간 식물이 중요해! 식물이 짱이야! 무시하지마! 이런 느낌으로

주장하는 글인 것 같더라고요.

과학적인 글이면 중간중간에 참고문헌 [숫자]나 [저자, 연도] 이런 식으로

참고했다는 사실이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고

맨 마지막에 참고문헌이 있더라고요.

(아, 물론 저는 캠밸의 식물 관련 단원이 1학기 시험범위였기 때문에,

그리고 식물 관련 다큐도 많이 봐서 쉽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동물과 비교하여 등한시 되는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왜 식물이 중요한지, 무시해서는 안 되는지.

감각과 지능 등을 새롭게 정의해서

식물의 감각과 지능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사실, 그리고 아마 제일 중요한 사실이

식물은 모듈화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식물 잎 하나 뜯는다고 죽지 않잖아요.

우리는 팔 하나 자르면...음....냐....소독 안 하면 죽죠....

식물은 심지어 나무 밑동까지 다 잘려도

새 생명이 나올 수 있잖아요?

뭐...어쨌든 너무 짧은 후기가 되는 것 같긴 한데

크게 마음에 들지는 않아서 말이에요.

과학쪽으로 공부를 많이 안 하시고, 식물을 잘 모르신다면

이 책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만,

아닌 경우는 그냥 식물의 중요성, 위대함 등만 아시면

책을 굳이 읽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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