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판타스틱 사이언스

미레티아 2015. 7. 25. 17:10



판타스틱 사이언스

저자
수 넬슨 외 지음
출판사
웅진닷컴 | 2005-01-21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완벽한 이상형을 애인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 끔찍한 통근 시간을...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이 책은 판타스틱한 첨단과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05년에 쓰인 것이라서 10년이 지난 지금 읽으면

전혀 판타스틱하지 않고 신기하지 않을 수 있는데

아마 그건 그만큼 우리의 기술이 빨리 발달했다는 증거이겠죠?

어쨌든, 상세하지는 않고, 재미있게 일반인들을 위해서 

첨단과학을 소개하는 수준인데요,

소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첨단과학의 양면성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총 8가지가 소개되어 있는데,

클로닝, 인공 지능 로봇, 원격 이동과 양자역학, 유전공학,

타임 머신과 시간 여행, 사이버네틱스, 블랙홀, 인체 냉동 보존술과 뇌과학입니다.

여기서 원격 이동과 양자역학 부분은 조금 어렵습니다.

뭐, 양자론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사람은 전 세계에 존재할 수 없다잖아요.

클로닝이나 인공 지능 로봇은 언론에 많이 알려져서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전 사이버네틱스 부분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사이보그를 만드는 기술이랄까?

간단히 말하면 인간과 기계, 컴퓨터, 인터넷을 연결하는 기술입니다.

현재는 BMI, BCI기술이라고 부르며 연구가 많이 되죠.

아, 물론 사이버네틱스와 BMI, BCI기술이 동일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책을 읽으면서 그 기술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쨌든, 이 기술이 사고를 당하거나 병에 걸려서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분들에게 행해진다면

진짜 좋은 기술일 거에요.

그런데 단순히 인간의 필요에 의해 기계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인간과 기계를 연결한다면 그건 좋을까요?

전 아닐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은 자신의 노력으로 능력을 얻는데 어떤 사람은 기계의 힘을 빌리면

억울할 것 같습니다.

또...아, 논리적인 이유를 생각할 수 없네요.

그냥 직관적으로 아닌 것 같은데...

그리고 이러한 기술들의 진보로 사람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굳이 현실세계에서 살아갈 필요가 없게 된다면...?

하지만 우리는 가상세계에서 살더라도 

현실세계에 존재해야만 가상을 살아갈 수 있으니

그럴리는 적지 않을까요.

물론 현실에서 뇌만 있고 그 뇌의 신호를 읽고 신호를 줄 수 있다면

현실이 현실일까 싶지만...

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과학이 되었든, 어떤 기술이 되었든

그 양면성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그 중 긍정적인 면을 선택해야겠죠.

하지만 부정적인 면이 누군가에게는 큰 이득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함정인 것 같아요.

정말 첨단과학을 소개하는 책인데 읽고 나면 

그 기술이 무엇이냐보다는 그 기술의 사용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기술이 빨리 발달하는 만큼 우리의 생각도 빨리 성장을 해야 하는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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