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 저자
- 제럴드 N. 캘러헌 지음
- 출판사
- 세종서적 | 2010-07-09 출간
- 카테고리
- 과학
- 책소개
- 인간의 생존을 결정하는 미생물의 두 얼굴 인간은 태어나기 전부터...
보고 싶어서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을 했는데
다른 책 1권과 함께 선정이 되어서 왔네요.
이 책은...작가가 독특한 문체를 갖고 있어서
더욱 이해가 잘 가는 느낌이에요.
예시를 들고, 그에 따른 감염병에 설명을 하지요.
그런데 감염병이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프리온, 세균, 리케치아,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그 무엇이 발생시키든
감염이 되어서 발생하는 병이에요.
전염병의 형태를 띄고 있죠.
(초등학교 6학년 보건시간엔 전염병이 감염병으로 바뀌었다는데
저는 아직 많이 뭐가 뭔지 헷갈리네요.)
하여간, 우리는 이 감염을 피하고 싶어합니다.
손 세정제, 항생제 등등
세균을 죽이는 많은 물질들이 개발이 되었는데
정작 우리는 감염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동물 실험에서 무균 동물들은 금세 죽어버리죠.
토끼 같은 경우는 장내 미생물을 감염을 통해 얻기 때문이고,
유산균에 감염이 되면 면역계가 더 발달이 되기 때문이죠.
알레르기와 같은 것도 너무 깔끔한 곳에서 자라면 감염이 안 되기 때문에
그 만큼 면역력이 약화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세균은 우리와 공생을 하는 존재이기도 하고
병을 주는 존재이기도 하고.
감염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닙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사실을 알았는데요,
미생물은 정신분열증, 위궤양, 강박 장애 등
여러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나중에 커서 연구할 때 미생물과 뇌신경과 연관지어서 연구해야지...)
또한, 불치병이라고도 알려진 크론병과 같은 것은
기생충을 감염시키면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볼 수 있다네요.
물론 그 기생충은 인간에게 악영향을 주는 건 아니고,
한 번 감염되고 지속적으로 감염이 되어야 한다네요.
하여간, 어쩌면 이 책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배워왔던 것과, 행동해 왔던 것과 전혀 반대 주장이니까요.
누가 헤르페스나 정신분열증이 미생물에 의해 생긴다고 합니까?
기생충이 우리 몸에 좋다고 합니까?
그래서 이 책을 읽을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저번에 올렸던 '아파야 산다'의 내용과,
'괴물 바이러스'의 내용과 조금 관련이 있으니
두 책과 병행해서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