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멀리 사는 친구와 만나서
노예 12년이라는 영화도 보고, 강풀만화거리도 갔다왔습니다.
친구가 제가 사진찍고 거리를 헤집고 다니는 것을 싫어해서
원하는 만큼 많이 보지는 못한 것 같아요.
그래도 뭐, 멋있더라고요.
벽화가 너무너무 길어서 카메라 설정을 조절했더니 사진이 얼마 안 올라가지네요. ㅠ.ㅜ
이 웹툰은 제가 본 적이 있어요. 그 좀비나오고...재미있게 봤는데
이건 안 봤어요. 그런데 마주보고 있는 그림이 멋진 것 같아요.
Let's dance...는 아닌 것 같은데.
설명에 뭐라 적혀있는지 까먹었습니다... 그런데 참 구도가 좋은 것 같아요.
이걸 보고 프리첼과 뫼비우스의 띠가 떠올랐는데 사실은 목도리라는 함정...?
고맙습니다, 라는 말 요즘 참 듣기 힘든 말인 것 같아요. (저만 그런가?)
당연히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음, 저는 어려서 마지막 고갯길이 아니고 여러 고갯길 중간에 오르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힘내자아!
저도 이렇게 멋진 배경에서 다 같이 사진찍어보았으면 좋겠어요.
친척끼리 단체사진이면 성묘할 때 찍는 것 외에는 없는데
성묘 안 가면 안 찍히고, 사진 찍는 사람 한 명은 제외되고.
문득 그림자가 훼방일까, 도움일까 하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4분의 2박자, 4분음표가 한 마디에 2개, 음표 안에는 작은 잡동사니들이 있고요.
유채꽃을 그린 것 같네요. 여름이면 위쪽 화단에 자라있는 배추같은 것을 좀 볼 수 있을란가?
나무로 깎고 칠을 한 모양입니다.
저도 이런 통통한 나무로 뭐 하나 조각해보고 싶네요.
사진 용량을 크게 잡아서 많이 소개 못 해보았지만
다른 벽화들도 많습니다.
한번 심심할 때 가 보세요.
숨은그림찾기 하면서, 앞에서 멋진 포즈도 지어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