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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개천절 연휴 때 할아버지 제사가 겹쳐서
아빠가 시골에 갔다왔어요.
그래서 감을 왕창 따왔는데 뾰주리 땡감들이라서
좀 무른 건 홍시로 만들고 나머지는 다 까서 곶감만들려고 매달았었는데
감을 까는 과정에서 신기한 감이 발견되었습니다.
좌, 우로 일반 감이고 가운데가 쌍감입니다.
샴쌍둥이 감...?
어쨌든 나머지 감들은 이렇게 매달리고 쌍감은 반으로 갈라져서 달렸습니다.
혹시 여기서 신기한 감 하나 발견하신 분 있으세요?
바로 이 감입니다. 오! 하고 있는 감이죠. 볼에 점도 있네요.
신기한 것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디카니까 어디가 초점인지 표시되는데
저 오!감을 얼굴로 인식했는지 몰라도 거기에 초점이 맞춰지더라고요...
가까이 가면 초점 범위가 넓어졌다고 하고, 멀리가면 좁아지고,
진짜 얼굴로 인식된 모양입니다...
발광 금지하고 찍어보았는데도 초점은 역시나 그 감에 맞춰져 있었다는...
신기방기~
나중에 곶감되면 다 티가 안 나겠죠? ^^
왠지 먹을 때 저렇게 생겼으면 무서울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할로윈의 잭오랜턴이 떠오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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