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대걸레를 닮은 양 뜨기
숀더쉽(Shaun the sheep)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 선물해주려고 숀을 뜨고 싶었는데
뜨다보니까 엄청 커질 것 같아서
(만들다 포기한 무료도안: https://www.ravelry.com/patterns/library/shaun-the-sheep-plushie
로그인 안 해도 다운로드가 되니 왕 큰 양을 만들고 싶으면 도전해보시기를!)
이건 아니다! 싶어서
숀더쉽에 나오는 아기양 Timmy를 만들고자 방향을 틀었다
물론 인생은 의도한 바로 되지는 않는다
무료도안은 https://www.craftpassion.com/amigurumi-baby-sheep-timmy/ 여기를 참고했다
Loop stitch라는 코바늘 기법이 나오는데 동일 사이트에서 (https://www.craftpassion.com/how-to-crochet-loop-stitch/ ) 잘 설명해주고 있다.
사용한 실은 다이소 면사 흰색과 검은색,
코바늘은 3/0 (2.3mm),
Loop stitch의 길이는 내 왼손 검지 두께만큼.
몸통과 머리, 귀를 붙인 상태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Loop stitch의 루프가 너무 길게 만들어주었고,
귀는 저렇게 붙이는 것이 아닌 것 같다.
결국 티미는 포기하고 그냥 까만 양으로 바꾸기로 했다.
머리털(?)이 있어야 예쁠 것 같아서 Loop stitch로 머리털을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또 생각해보니 도안에 나오는 눈을 달기 위해서는 문구점을 가야 했다.
귀찮다.
그냥 눈 없이 코랑 입만 자수실로 만들어주기로 했다.
그런데 자투리 자수실이 너무 짧아서 매듭이 안 지어진다.
순간접착제로 부착해야지 뭐.
결론: 팔다리가 몸통에 파묻힌 Valais Blacknose(블랙노즈 쉽, 얼굴 까만데 털은 하얀 양) 완성
cf) 꼬리는 포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