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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데 무려 3주나 걸린 500쪽이 넘는 책인데요,
내용이 좀 어려워서 노트를 작성했어요.
그런데 제가 화학에 약해서 그런지 앞부분 보다
뒷부분이 훨씬 이해가 잘 가더라고요?
이 책은 꼭 희곡 형식처럼 대화글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래서 그냥 책 보다 더 친근감있게 다가오는 것 같고
삽화가 참 창의적이여서 좋은 것 같아요.
(한 가지 흠이라면 삽화는 흑백이라는 사실...)
피드백 회로, 하디-바인베르크의 방정식 등 여러 강의 내용도 기억나지만
마지막 강의가 가장 인상깊었어요.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것을 해라,
직업은 그 직업의 전망보다 자신의 흥미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무조건 돈 많이 번다고, 무조건 대우 잘 받는다고
우리가 직업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라는 뜻이죠.
뭐...하여간 이 책은 조금 어렵지만 생물학에 관심있으면 읽기 좋아요.
많은 알고 싶은 정보들이 있거든요.
p.s. 이 책 마지막에 학기말 시험인가 뭔가 해서
개념 문제 12개가 있는데요,
1문제 찍고 나머지는 아는 것이여서 저 다 맞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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