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릴 때부터 크기가 커서 내용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두껍진 않지만 역시 방대한 양의 지식을 담고 있네요.
다양하고 많은 삽화와 함께
지구, 기후, 화학, 생물학, 우주, 물리학, 우주론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글의 형식이 마치 신문처럼 되어있어서
읽기도 편하고 설명도 쉽게 쉽게 되어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던 것은 시간의 화살과 엔트로피에요.
엔트로피...예전에는 진짜 피드백 회로보다 어렵게 느꼈는데
이 책에서 설명을 해 주니까 쉽게 느껴지네요.
시간의 화살은 한 쪽 방향으로만 흐르는 시간과 현상을 나타내요.
예를 들면....설마 폭포에서 물이 위로 올라가진 않을 것이고
깨진 컵이 정상적으로 돌아올리도 없잖아요?
그것이 시간의 화살 때문에 야기되는 것입니다.
엔트로피는 어지럽고 흐트려지려는 성질입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컵이 깨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자동차가 폐차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우리는 시간이 흐르면 사물이 질서없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죠.
이것도 시간의 화살 때문에 생기는 것이고요.
그럼 이만 설명은 마치고, 책 가격이 은근히 비싸더라고요.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거나 사서 두고두고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