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감이 좋아서 빌린 책...
글감도 좋은 것 같네요.
넘버 미스터리라...제목을 보면 느끼겠지만
이 책은 여러 수학 지식들과 연계된 수학 난제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소개하는 부분은 짧고
앞에 그 난제를 소개하기 위한 설명이 더 길어요.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던 것은 2장의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형태인데요,
여기서는 기하학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왜 비누방울을 불면 항상 동그란 구의 모양이 나올까요?
그 답은 자연이 게을러서 라네요.
왜냐하면 구는 같은 부피를 갖고 있는 다른 입체도형에 비해서
가장 표면적이 작은 형태입니다.
그러니까 에너지를 덜 소모하게 되는 것이죠.
이 구모양은 액체를 떨어뜨릴 때 형성이 되기도 하여
윌리엄 와츠가 동그란 쇳물방울을 만들기 위해서
3층 이상의 높이에서 녹인 납을 떨어뜨려서 탄환을 만들었다네요.
그런데 이게 1783년에 실험을 했는데
그 원리를 이용한 탄환 제조탑은 1968년까지 이용이 되었답니다.
역시 인간은 머리가 좋아...
게다가, 비누방울이 2개가 붙으면 생기는 일명 눈사람 모양에서
두 개의 부분 구가 서로 120도 각도로 만나고
평평한 막으로 구분이 됩니다.
이런 것을 이중방울추측이라고 하죠.
왜 그런 식으로 될까?
벨기에 과학자 조셉 플래토가 증명했다네요.
그 외에도 마름모꼴 십이면체, 눈송이는 왜 육각형인지,
폴록의 그림의 프랙탈, 뭐 그 외 등등으로
무슨 가설, 무슨 추측을 소개하고 있는데
뭐였는지 까먹었네요....
아, 기억에 남던 가설...추측?은
토러스 모양 지도를 색칠하는데 필요한 색의 최소 가짓수를 증명하는 거에요.
7가지라는데...흠...왜 그럴까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 책은 진짜 내용도 좋고 촉감과 크기도 괜찮은 책이여서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