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꾸뻬 씨의 행복 여행

미레티아 2013. 3. 9. 20:24



꾸뻬씨의 행복여행

저자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출판사
오래된미래 | 2004-07-2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던 정신과 의사가 행복의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저번에 제 생일 때 친구가 선물로 준 책입니다.

그렇게 유명한 책인 줄 몰랐는데,

후기를 쓰려고 보니 검색하지도 않았는데 맨 위에 등장하는 걸로 보아

올해 이 책에 관해 무슨 일이 있었나보죠?

2004년 출간한 것인데...

하여간, 이 책은 꾸뻬라는 이름을 가진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진료실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불행을 호소하면서 왔죠.

그리고 직업상 꾸뻬는 그 이야기를 다 들어줘야 합니다.

그러다가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고, 행복이란 무엇인지 알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이 책을 다 읽기 전에, 꾸뻬씨가 여행간다는 대목이 나올 때

한 번 본인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무엇인지, 행복은 뭘로 생기는지 등등을 생각해 보세요.

저는 행복이라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다른사람이 나에게 무언가를 물었을 때

웃으면서 대답할 수 있는, 그런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저는 제 기분에 따라서 같은 질문이더라도 대답이 달라지거든요.

전 기분이 좋을 때 "이 문제 어떻게 풀어?"하면 미소와 함께 자세한 설명이 따라오지만

기분이 별로면 "나도 할 일 있어." 아니면 "여기 설명 있잖아."하고 그냥 넘겨버립니다.

하여간, 계속 읽다 보니까 꾸뻬 씨가 찾은 행복의 의의가 하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중국의 스님이 말한 "행복을 목표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입니다.

행복을 목표로 여긴다는 것은...그걸 이루면 더 전진을 못하잖아요.

그냥 다른 다양한 목표를 이뤄나가면서, 일상생활을 살면서

행복을 느끼고 찾는 거지 행복이 목표라는 건 진짜 잘못된 생각인 것 같아요.

또, 우리는 웃고 있는 아이에게 더 친절하다는 것도 참 와닿아요.

전 처음보는 사람들에게 잘 안 웃어요.

그래서 친구들이 나중에 친해지고 나면 하는 소리가 차가운 사람인 줄 알았대요.

웃음이 역시 중요합니다.

행복하고 웃을 수 있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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