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

미레티아 2013. 12. 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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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

저자
리처드 파인만 지음
출판사
승산 | 2003-01-06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과학은 즐거운 장난이다"라고 말한 20세기 최고 천재 과학자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시험기간인데 독서 시간에 자습을 안 주길래 읽었던 책입니다.

이 책은 파인만이 1961년에서 1963년까지 

칼텍에서 1, 2학년 학생을 위해 물리학에 관해 강의했던 내용 중

6개의 강의만 요약해 놓은 책인데요,

이 강의 6개가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쉬운 내용이래요.

(전체 115개 강의는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라는 책에 있답니다.)

그런데 초반부는 이해가 가능해요.

뒤로 갈수록 점점 으잉....뭔소리를 하는 건지....뭐 그렇게 됩니다.

솔직히 이 강의 제목만 1, 2학년 학생을 위한 것이지

실제 칼텍 강의시에는 뒤로 갈수록 대학원생들과 동료 교수들이 들었다네요.

뭐...내용을 읽어보니까 그럴 만도 하겠다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지만

파인만씨의 강의는 내용을 완전히 이해 못해도 재미있습니다.

아, 그리고 가끔 나오는 옮긴이의 괄호 속 말도 재미있습니다.

6개의 강의만 추린 거라서 가끔 안 나온 내용이 나올 때 괄호가 달리는데

표현이 아주 좋아요...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던 것은 '스테비누스의 묘비'입니다.

스테비누스라는 수학자가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대해서 발견한 것을

그림으로 나타냈는데 그걸 묘비에 그렸대요.

(수학자들은 자신이 발견한 걸 묘비에 그리는 것이 유행이었나봐요...)

어떤 그림이냐면, 3:4:5짜리 직각삼각형에 원들의 체인으로 감싸진 모양인데

5짜리 변에는 5개의 원, 3짜리 변은 3개의 원,

4짜리 변은 둥그렇게 7개가 중력에 의해 쳐진 듯이 있습니다.


그림을 찾았어요! 위와 같이 생겼습니다.

출처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vkdlsaks3&logNo=150155074139입니다.

이게 어떻게 되는 거냐면

꼭짓점에 도르래 올려놓고 양쪽에 물체 달아놓고

일의 양과 질량 등을 물어보는 문제에서

에너지 보존 법칙을 이용해서 풀어보면 질량비가 저렇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것은 책을 보시면 알 수 있을 겁니다.

또 기억에 남던 것은 우리가 뉴턴의 운동법칙 배울 때 관성에 대해 배우잖아요.

그때 그 관성이 일어나는 이유는 아직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힘이 안 가해지면 그 운동상태를 유지할까요?

생각해보면 우리는 그냥 배웠어요.

이유는...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빛이나 파동이나 은하 같은 것은 시험범위라서 기억에 남고요,

파인만씨가 강의를 한 것이 예전이라서 강의에서 아직 모르겠다...발견이 안 되었다...

뭐 그런 식으로 말한 것 중 이미 새로이 발견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으니까 한 번 읽어보세요.

농담도 잘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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