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게시판

줄기의 종류

미레티아 2012. 12. 30. 10:09

과학시간에 공부하는 내용을 보면

뿌리의 종류는 많이 나옵니다.

수염뿌리, 곧은뿌리, 저장뿌리, 호흡뿌리 등 많은데

왜 줄기나 잎의 종류는 안 나오는 것일까요?

어려워서 그러나,

복잡해서 그러나?

그래서 한 번 찾아보니까 그닥 어렵지는 않더라고요.

 

먼저, 줄기의 종류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나누는 기준에 따라서 종류가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기능에 따라서 나눈

비늘줄기, 알줄기, 덩이줄기, 뿌리줄기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1. 비늘줄기

생장하기 힘든 겨울이나 건기에는(어떤 식물은 여름에) 휴면기관이 되고,

영양번식을 하는 기관입니다. 

영양번식이란 접목과 같이 종자를 이용하지 않는 번식인데요, 

그 뜻은 이 비늘줄기를 잘라서 심으면 새로운 식물이 자라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영양번식을 하는 잡초는 없애기가 힘들죠. 

어쨌든, 비늘줄기는 다육의 비늘조각이 기와지붕 모양으로 겹쳐져 있는 것도 있고, 

비늘조각이 넓으며 바깥쪽의 것이 안쪽의 것을 둘러싸고 있는 경우도 있다네요. 

뭐가 뭐든 간에, 튤립, 수선화, 나리, 히아신스 등 여러 알뿌리 식물이 갖고 있다네요. 

저희 집 히아신스는 이제 잎이 올라오고 꽃이 피던데 

추운 데서 자라는 비늘줄기 식물인가 보네요.(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2. 알줄기

땅속줄기가 동그랗게 커져서 된 알뿌리의 한 형태로 구경이라고 한다네요. 

비늘줄기에서는 잎에 양분이 저장되지만 

알줄기는 줄기에 영양분이 저장이 되어서 그렇답니다.

알줄기의 위쪽에 있는 눈은 생장점이여서 잘라버리면 안 되며, 

뿌리는 기부라고, 알줄기 아래쪽에 있는 곳에서 자란답니다. 

새로운 알줄기가 생기면 오래된 알줄기 옆이나 위에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네요. 

토란, 구약나물, 소귀나물, 글라디올러스 등이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땅속줄기가 동그랗게 커지면 덩이줄기 아닌가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 차이점은 아래 3번에 적겠습니다.

 

3. 덩이줄기

괴경이라고 불립니다. (구경, 괴경, 경이 줄기 경[莖]이라는 한자이라네요.) 

감자, 돼지감자(뚱딴지), 튤립 등이 여기에 속한다네요. 

(튤립은 비늘줄기에 덩이줄기에 알뿌리에 뭐 저장을 안 하고 살 수 없는 식물인가?)

하여간, 덩이줄기와 알줄기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정확히 구별은 안 가겠지만

덩이줄기는 줄기에서 뿌리 나오는 곳이 많지만 

알줄기는 대개 축이 수직이고 그 끝의 부분만 발아한다네요. 

또, 알줄기는 주축이 되는 줄기가 양분을 저장한 거고, 

땅속의 줄기의 일부가 녹말이나 이눌린 등을 저장한 것이 덩이줄기라고 합니다. 

뭐가 뭐든 간에 확실하게 구별이 안 가니까 

그냥 알줄기는 뭐다, 덩이줄기는 뭐다 하고 외울 수 밖에요.

 

4. 뿌리줄기

영양분을 저장하여 굵어진 줄기로 지면과 평행하게 자라거나 

지하 얕은 곳에서 자란다네요. 

뿌리줄기의 위쪽에서는 싹이 나와 위쪽으로 자라고 

아래쪽은 뿌리가 나와 아래쪽으로 자랍니다. 

그러니까 거꾸로 심었다고 굳이 발을 동동 굴리며 걱정할 필요가 없는, 

그런 줄기가 되겠습니다. 

또, 줄기를 심는다면 영양생식이 가능하다는 점, 눈치채신 분들도 많을 것 같네요. 

양치식물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연꽃, 메꽃, 죽순대 등이 여기에 속한다네요.

 

여기까지가 제가 찾아본 줄기의 종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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