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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하교를 하는데
정문이랑 쪽문이 잠겨 있길래
후문으로 가기 너무 귀찮아서
담넘다가
오른쪽 엄지발가락 탈골...
얼른 엄마 불러서 동네 정형외과 갔더니
먼저 온 손님들 무시하고 나 먼저 해주고
엄마에게는 엄지발가락 인대가 두꺼워서 잘 맞춰지기 힘들고
잘 안 되면 수술해야 한다고 겁주더니만
나한테는 좀만 참으라고 하고 발가락을 뽁! 소리나게 매우 빨리 맞춤....
빨리와서 잘 된거라나 뭐라나....
(힘 엄청 세더라...남자 의사라 그런가...
나도 팔 힘 길러놓아야겠다.
혹시 나중에 의사할 일 있으면 힘이 필요하니까...)
만날 할머니 할아버지만 보다가 이런 환자 오랜만, 혹은 처음이었는지
모두들 구경옴...
저번에는 왼쪽 발목 2도 염좌이더니만
이번엔 오른쪽 엄지발가락 탈골이냐...
그래도 잘 맞춰져서 다행이다.
진짜 많이 울었는데 병원에서 집에 오다가 영어선생님 봄...
병원 갈 때는 아무도 아는 사람 없어서
엄마가 고생하면서 어떻게 어떻게 갔는데 말이다.
엄마 미안...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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