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ue Day Book Family 세트
- 저자
-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 출판사
- 바다출판사 | 2013-04-15 출간
- 카테고리
- 시/에세이
- 책소개
- “소중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세요.” 전 세계 ...
저번에 서점으로 언니 문제집을 사러 갔습니다.
뭐, 저야 이미 사 놓은 문제집이 있어서 그 와중에 책이나 봐야지...그랬죠.
관심있는 과학분야로 가 보니 두툼한 물리학 책으로 도배....
(아마 인터스텔라 영향일 듯 하면서 안 팔리는 책들인 듯 하면서...)
아, 물론 물리학도 좋아하지만 서점에서 그런 걸 붙들고 보고 있으면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포토에세이 책을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본 것이 'The Blue Day Book.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시리즈 책을 봤습니다.
결국 Dear Mom과 Dear Dad외에 서점에 있던 모든 시리즈를 다 봤는데요,
이 책에서 마음에 든 점은
제일 먼저 사진이었습니다.
책은 한쪽, 한쪽 동물 사진과 함께 한글, 영어 글귀가 적혀있었습니다.
그런데 동물 사진이 기막히게 글귀와 잘 어우려졌고
흑백이라서 그런 건지, 더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그 다음으로 마음에 든 것은 글귀 그 자체의 내용과 '번역'이었습니다.
보통 영어 번역이 된 책들 중 이런 에세이책은 감동이 잘 전해지도록
직역보다는 의역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의역이 굉장히 멋있게 잘 되었습니다.
그 내용도 잘 전달이 되고 말이죠.
그래서 제가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이 '노래로 만들면 참 좋겠다'였습니다.
솔직히 지금 제가 좀...화가 잘 난다고 해야 하나?
짜증도 많이 나고, 하여간 그럴 만한 일들이 있으니까....
그래서 이 책이 더 멋있게 느껴졌을 수도 있긴 하지만
솔직히 누구에게든 선물해 주면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짧고 짙은 감동에 다시 읽기도 좋고 말입니다.
단점이라면...이 중에 몇몇 글귀가 약간 뭐랄까...성인용?
그렇게 크게 거슬리지는 않으니
한번 읽어보시고 희망을 가지고 화이팅!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가 안 읽은 시리즈들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이게 진짜 시리즈 끝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더 많은 시리즈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혹은 진짜 노래로 누가 작곡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