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사람들
- 저자
- 조 내버로, 토니 시아라 포인터 지음
- 출판사
- 리더스북 | 2014-09-15 출간
- 카테고리
- 자기계발
- 책소개
- 사이코패스와 그 피해자들을 35년 간 만나온 FBI 프로파일러의...
엄마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인데
제가 지하철에서 들고가서 보고, 뭐 할 때 들고가서 보느라
엄마는 못 보고 저만 다 읽었습니다....^^;;
이 책을 붙들고 읽었던 이유는 물론 재미있기도 하지만
요즘 세상이 좀 무서워서 그럽니다.
사람들이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토막살인사건에, 막말하고 갑질하는 사람들하고, 좀 많잖아요.
그래서 혹여나 그런 사람들을 만날 경우를 대비해서
어떻게 구별하고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에서 위험한 사람들은 총 4가지 종류로 나눕니다.
나르시스트 유형(일반적 나르시스트를 뛰어넘는 위험한 나르시스트들)
감정적으로 불안한 유형, 편집증 유형, 포식자 유형.
먼저, 나르시스트 유형들은 나만 중요하다고 믿는 유형입니다.
자기중심적이며, 자신을 높이고 남을 낮추며,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잘 속이고 기만하며, 과도한 통제 욕구를 갖고 있죠.
자세한 것은 이 책에 체크리스트가 있으니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제 생각에 이런 유형은 소시오패스 아닌가...싶습니다.
물론 뒤에 나오는 포식자 유형이 소시오패스에 더 가까운 것 같지만
이 유형도 조금 그런 성향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예전에 도덕시간에 본 소시오패스 영상에 보니 꽤 많은 것 같던데...
그리고 갑질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 유형일 것 같고요.
두 번째 유형인 감정적으로 불안한 유형은
감정적인 불안정성으로 극단적인 감정을 왔다갔다 거리는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들에게 우리 사회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피해가 개인적 차원으로 비교적 작아서 그렇다네요.
이들은 지나치게 예민하고, 절박하고, 많은 것을 요구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 경계를 모르며, 남을 조종하려고 하며,
극단적인 사고방식이 있고, 무모하고 충동적입니다.
저는 이런 유형에 조금 속하는 사람을 만나본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제가 조금 이런 성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뭐, 누구나 감정적으로 불안한 시기가 있겠죠.
하지만 이 사람들은 항상 본인이 피해자라 느끼고 다양한 행동방식으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정도의 심각한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진이 빠집니다...
전화기를 끄고 싶을 정도로, 마주치기 싫을 정도로 말이죠.
세 번째 유형, 편집증 유형은 편집증 환자들입니다.
허무맹랑한 혼자만의 상상으로 아무도 믿지 않고 공포에 휩싸인
그런 사람들이죠.
물론 이 사람들이 공포로 집 밖으로 안 나오고 그러면 몰라도
공포에 굴복하지 않는 사람들이 위험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믿음만을 믿고, 근거 없는 의심이 뿌리 깊고,
사람들을 증오하며 폭력을 해결책으로 쓰고,
상처를 수집하고 원한을 품는답니다.
자신의 불안과 공포와 남에게 피해 주면서 싸우는 것이죠.
이 책에서 대표적인 사람이 ‘오사마 빈 라덴’이라고 합니다.
이분은 2001년 9.11테러를 정당화하기 위해
11세기 십자군 전쟁의 상처를 끌어들였다네요.
히틀러도 만만치 않은 편집증 환자였다는데
이제 저작권이 올해인가 내년인가 만기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물론 독일에서는 저작권 완료되어도 출판금지로 지정했습니다.)
그의 저서 ‘나의 투쟁’에 보면 유대인들이 남긴 역사적 상처들을
2000년 전 그리스도 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아니 2000년 전에 일을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마지막 유형인 포식자 유형은 남을 착취하는 한 가지 목적으로 삽니다.
저자가 이 유형을 보는 순간 엄청 긴장하고 무서웠다네요.
(저자는 전직 FBI에서 일했던 인간 거짓말탐지기(?)였는데 말이죠.)
그들은 공감, 뉘우침, 양심도 없고(대표적인 소시오패스 특징이죠.)
차디찬 냉정함을 지니며, 타인은 통제하려 하지만
자신에게는 아무 통제 없이 충동적으로 행동합니다.
이 책에서도 이 유형은 나르시스트 유형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좀 다르대요.
일단 도망가는게 최선인 것 같더라고요...
이 유형들이 조합되면 그야말로 도망을 쳐야 합니다.
나중에 책 뒤편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나오는데
그 사람들과 거리 두는 것, 감정에 충실하지 않는 것,
뭐 그런 것들이 인상깊지만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돈 모아서 도망가기....-_-;;
요즘 세상이 점점 무서워지는 만큼 이 책을 읽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꽤 최근 책(2014년 9월 출판)이라 예시도 최근 예시도 있어요.
진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