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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드는 소감은,
'왜 이리 복잡하지?'였어요.
다른책에서 무한을 보고, 무한을 알려줄 때는
이해하기가 쉬운 것처럼 느껴졌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무한이 제 생각처럼 만만한 것이 아니더라고요.
무한 호텔의 객실이 다 찼을 때 손님이 한 명 더 오면
모든 손님의 방을 다음 방으로 옮기게 하고 1호실에서 그 손님을 맞는다...
이 부분에서는 '수학의 유혹'에서 보았던 내용이 떠오르는데요,
(약간 양성 평등에 어긋나는 것 같지만)한국 여자가 가장 싫어하는 이야기는 축구.
그보다 더 싫어하는 이야기는 군대이야기.
그것보다 더 싫어하는 것은 군대에서 축구하던 이야기.
가장 싫어하는 것보다 더 싫어하는 것이 있다니...
무한 호텔도 꽉 찼으면 더 있다는 것이 언어적으로 안 맞는 느낌이에요.
무리수도 무한개고, 유리수도 무한개인데
어째서 무리수 부분이 더 강한 무한일까요??
(강하다는 것은 그 범위가 더 넓다는 뜻이에요.)
이 책은 그래도 재미있어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고 재미있으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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