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도에 생일선물로 선인장을 받았었다. 작년에 화분이 좀 작아 보인다는 생각에 화원에 분갈이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러 갔는데 선인장은 뿌리가 작아서 분갈이를 할 필요가 없어요~라는 말을 듣고 1년을 더 키웠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바라본 나의 선인장은 굉장히 답답해보였다.남들이 키우는 선인장은 보니까 위로만 크는 애들이 많아 분갈이를 안 해도 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를 했다. 하지만 내 선인장은 동그랗게 옆으로도 커지고 있으니 물을 줄 공간이 없을 정도로 화분이 부족했다. (저 선인장 이름 뭔지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색깔이나 성장 모양으로 봐서는 금호로 추정 중인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혹여나 내가 얘의 예쁜 성장을 방해할까 걱정되어 분갈이를 하기로 하였다. 어차피 정기적으로 흙 바꿔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