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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쓰는 피쳐폰; 1G, 2G, 3G, 4G는 뭘까?

미레티아 2013. 4. 6. 16:09

제 휴대폰은 피쳐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록색이 좋지만

초록색 기기가 없어서 분홍색인 납작한 폴더폰인데,

이 휴대폰은 3G입니다.

여기까지 말하면 친구들이 묻습니다.

"그럼 네 휴대폰 인터넷 돼?"

"야, 그럼 카카오톡 할 수 있어?"

"2G가 피쳐폰 아니야?"

요즘 기자분들도 헷갈리셔서 학생들이 공부를 위해서

2G폰으로 바꾼다는 기사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2G폰은 피쳐폰이 맞지만 피쳐폰은 2G가 아닙니다.


일단, 이해를 돕기 위해서 피쳐폰이 뭔지 설명을 하겠습니다.

피쳐폰이란, 스마트폰보다 낮은 연산 능력을 위한 저성능 휴대전화...라고 하는데

그냥 스마트폰이 아닌 휴대폰을 의미합니다.

뭐, 노리폰, 롤리팝 그외 기타 등등 다양합니다.

그리고 이 피쳐폰들은 2G폰이 아닙니다.


뭐, 일단 숫자 뒤의 G가 뭘 의미하는지 알아볼까요?

G는 Generation의 약자입니다.

한국말로 하면 '세대'이죠.

1세대는 할아버지, 할머니면 2세대는 엄마, 아빠, 

3세대는 나, 언니, 동생, 오빠, 4세대는 딸, 아들 뭐 그런식으로 부르잖아요.

그래서 스타들의 2세가 궁금하다는 말이 스타들의 딸, 아들이 궁금하다는 말이고.

그렇다면, 여기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예, 1G가 2G보다 선배고, 2G는 3G보다 선배고, 4G가 막내라는 것이죠.


1G는 아날로그통신 세대를 의미하는데

음성통신만 가능한 휴대폰이 1G입니다.

그...뭐더라? 저번에 TV보다가 망치폰이라고 불리는 것이 나오던데

그건 확실히 1G입니다.


2G는 디지털통신이 시작된 세대인데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1G보다 적은 데이터 용량을 사용하면서 품질은 좋습니다.

예전에 휴대폰 개통할 때 019, 011, 017, 018, 016 뭐 그런 번호 줬잖아요.

그 번호 쓰던 휴대폰이 대부분 2G폰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아빠도 2G폰 쓰다가 한 7년 가까이 고장도 안 나고 잘 쓰다가

어느날 배터리가 죽어서 원통형 배터리 사용가능하게 개조해서 몇 달 쓰다가

외부화면이 죽어서 다른 2G폰으로 바꿨죠.


3G는 데이터 다운로드, 메일, 인터넷, 영상통화, 동영상 기타 등등이 가능해졌습니다.

2G와 3G의 차이를 간단히 줄이면

3G는 영상통신이 가능할 정도로 통신속도가 충분히 빠른겁니다.

즉, 영상통화 불가능한 폰은 2G....

(솔직히 비싸서 가능해도 안 쓰는 것이 영상통화지만.)

또, USIM칩이 있으면 3G입니다.

제 휴대폰은 USIM칩이 있는 3G 피쳐폰!!


4G는 사실 완전하지 않고, 개발단계입니다.

그냥 3.9G정도? (그래도 그 정도면 4G에 너무 가깝네요. 곧 완전한 4G가 생길지도...)

우리가 LTE라고 부르는 것이 4G고 3G보다 속도가 50배정도 빠릅니다.

그래서 어디 광고더라...나눠주면 속도가 어쩌고 해서 버스 1대였다가 3대가 와서

사람들 타는 속도가 매우 빨라지잖아요.

뭐, 속도도 빠르면 데이터도 잘 받을 수 있으니 인터넷도 무지 잘 되는 거고...

all-IP기반의 솔루션이라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그냥 위성망, 무선랜, 인터넷망 사용 가능에 IP전화,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등이 가능한걸로...

(지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지만 나중에 5G, 6G 등이 나올 때쯤이면

아주 쉽게 이해가 되는 용어로 자신있게 설명 가능하겠지...?) <-라고 믿고 있음...


TV에서 광고를 만들 때 그냥 모바일 용어를 마치 기기나 서비스 이름처럼 만들어서

all-IP나 3G, 4G등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오늘부터는 헷갈리지 마시고 정확한 용어를 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