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게시판

빛과 색의 3원색에 관하여

미레티아 2013. 5. 15. 08:48

오늘 사생대회와 백일장을 하기 때문에

출근시간과 겹치지 않기 위해 놀이공원(?)으로 늦게 가야합니다.

그런데 사생대회 준비를 하다 보니까 물감이 잘 안 나와요...ㅜ.ㅠ

그러다 보니까 빛과 색의 3원색이 떠올랐습니다.

그 3원색만 잘 섞으면 될 것 같은데 문제는 그 3원색도 안 나온다는 거...

그런데 빛과 색의 3원색은 무었일까요?

그리고 왜 빛과 색으로 나눌까요?


사실 색은 우리가 빛을 보는 방식일 뿐입니다.

개와 같은 동물들은 그들이 지닌 색이 우리와 다르잖아요.

그래서 여기서 말하는 색의 3원색이란

물감이나 잉크와 같은 것의 3원색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TV화면 같은 것은 색이 아니고 빛의 3원색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왜 빛과 색의 3원색으로 나누죠?

우리가 보는 것은 다 같아 보이는데...

음, 일단 그걸 설명하기 전에 빛의 3원색이 뭔지, 색의 3원색이 뭔지부터 적겠습니다.


여기서 3원색은 가장 외곽의 부채모양 3개가 3원색입니다.

빛에서는 빨강(red), 파랑(blue), 초록(green)이고

색에서는 노랑(yellow), 붉은 자주(magenta), 청록(cyan)입니다.

사실 위의 그림은 제가 그린 거여서 안 맞는 색이 좀 있는 것 같아요.

붉은 자주가 분홍색처럼 보이는데...컴퓨터에서 쓰는 색 코드표는 아직 못 외워서..--;;

어쨌든, 빛의 3원색을 모두 섞으면 흰색이 되며 2개씩 섞으면 색의 3원색이 됩니다.

색의 3원색은 모두 섞으면 검정색이 되며, 2개씩 섞으면 빛의 3원색이 됩니다.

왜 이럴까요?

그건 빛은 바로 눈으로 들어오는데, 색은 반사된 빛을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초록색을 보는 것은 그 물체가 초록색 빛을 반사하기 때문이고,

노랑색을 보는 것은 빨강과 초록을 반사하기 때문이고...

(그런데 컴퓨터 화면은 아닙니다! 파랑색이 보이는 이유는 파랑빛을 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물감이나 잉크를 섞으면 흡수하는 색이 많아지는 어두컴컴해져서 그래요.

그런데 왜 자연의 수많은 색 중 RGB가 빛의 3원색일까요?

그건 우리 눈의 세포인 원추세포(색을 인식)가 종류가 RGB담당으로 3가지여서 그래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원추세포에 관해 따로 글을 쓰겠습니다.)

그럼 이만 사생대회를 가야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