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머리카락 기부하기!!

미레티아 2014. 12. 11. 16:40

오늘은 병원 갈 일이 좀 있어서 가는 김에 머리카락을 잘라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번부터 머리카락 기부하겠다고 계속 기르고만 있으니까

매우 불편하더군요...

앞으로 기숙사 들어가야 하는데 그 머리카락을 유지할 순 없으니까

싹둑! 잘라버렸습니다.


자르기 전 묶은 사진입니다.

자르기 전 풀렀을 때입니다.

미장원 가서 자른 머리카락!

(언뜻 보면 약간 무섭기도 합니다....)


그런데 미장원에서 예쁘게 만들어 준다고

머리에 너무 공들여서 뭔가를 해서 결국 버섯돌이처럼 되었더라고요.

뭔가 초코송이 같이 생기고 너무 웃겨서 얼른 머리를 감았습니다.

(저는 뭔가 미의 기준이 다른가봐요...

미장원 사람들이 다 예쁘다는데 저는 아닌 것 같았어요.)

그래서 자른 후 머리감고 난 후 사진입니다.

(어께가 좀 삐뚤게 나왔네...자세가 삐뚤어졌나?)


이 자른 머리카락은 기부해서 뭐하냐면

항암치료를 받아 머리카락이 다 빠져버린

백혈병, 소아암 환자들의 가발을 만들어 주는 데 사용합니다.

그래서 머리카락이 25cm이상이면 잘라서 기부가 가능하죠.

(사실 미장원에 자가 없어서 집에 와서 보니 30cm를 잘랐지만...-_-;;

머리숱이 많은 편이라 단발은 머리가 붕붕 뜨는데...0_0;;)


혹시 기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25cm이상인 염색, 파마 등을 안 한 머리카락을 고무줄이나 머리끈으로 묶어서

(그냥 양쪽으로 머리카락을 묶은 후 자르면 편합니다.

굳이 자른 머리카락 주워담아 묶지 말고...)

비닐이나 지퍼백에 담고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17길 37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모발기부 담당자 앞'으로

선불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우편번호는 121-842이고요.

보낼 때 '이름, 휴대폰 번호, 주소'를 꼭 적어서 보내라네요.

무슨 감사장도 홈페이지에서 프린트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전 내일 아침에 보내야겠습니다.

그런데 머리카락 든 비닐을 그냥 보내지 말고

서류봉투 같은 곳에 넣어서 보내세요.

그냥 보내면 집배원 아저씨가 엄청 놀랄지도...


머리카락이 짧으니 가볍긴 합니다만 공부할 때 흘러내려 불편할 것 같네요.

이제 이 머리카락을 어떻게 묶을 방법을 강구해야겠습니다. ^^;;

여러 사람들이 모발기부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만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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