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게시판

빨간집모기와 흰줄숲모기(일명 아디다스 모기)

미레티아 2015. 5. 11. 20:53

아직 5월이니 여름은 아니라고 아무리 외쳐보아도

모기가 벌써부터 윙윙거리네요....

밤에 모기를 잡고 자야되는데 잡으려고 불을 켜면 아무것도 안 보이고,

자려고 불을 끄면 윙윙거리고...

벌써 몇 방 물렸습니다.

저희 학교는 나름 산간지역....은 아닌데,

하여간 뒤쪽이 산이라서 모기가 그냥 모기가 있질 않습니다.

일명 '아디다스 모기'라고 하나요.

그런 모기가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물리면 그냥 집모기보다 퉁퉁 부어오르게 만드는 놀라운 재주의 모기죠.

그런데, 진짜 이런 모기 이름이 아디다스 모기는 아닐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모기에 대해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도시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빨간집모기'입니다.

이보다 작은, 이와 비슷하게 생긴 모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둘은 다르답니다.

엄격하게 생김새로는 둘다 암갈색인데 빨간집모기는 5.5mm정도,

작은빨간집모기는 4.5mm정도라고 합니다.

(육안으로 구별 못 할 듯....)

또한, 주둥이에 흰 줄이 있으면 작은빨간집모기라고 하네요.

http://image.dongascience.com/Photo/2013/09/13799198194709.jpg

위 링크에 걸린 사진은 주둥이에 흰 줄이 있으니 작은빨간집모기이겠지요?

(사진을 바로 못 올리는 것은 징그러워서...?? -_-;;

사실 저작권이 걸려 있어서....)

그냥 빨간집모기의 사진을 찾아보니까 잘 안 나오더라고요.

아마 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을 전파할 수 있어서 그에 대한 기삿거리가

그냥 빨간집모기의 사진을 덮어버린 듯 합니다.

(아니 솔직히 모기 사진이 그냥 모기라 그러지

어떤 모기인지 상세히 쓴 사진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 소개한 아디다스 모기의 정식 명칭은 '흰줄 숲 모기'입니다.


출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46393&cid=46683&categoryId=46691

지식백과에 나와있는 흰줄 숲 모기인데...음...자세히 보니 징그럽군...

제 시력이 이렇게 좋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이 모기는 4.5mm정도로 아까 작은빨간집모기와 비슷한 사이즈라고 합니다.

뎅기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매개체인데

솔직히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바이러스 포함한 모기는 없는...아니 있을 수도...?

하여간 물려서 뎅기열 걸린 사람 본 적 없습니다.

재미있는 것은,영어 이름이 동양 호랑이 모기...

(Oriental 혹은 Asian Tiger mosquito입니다.)

진짜 이 모기는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물리면 퉁퉁 부어오르고 엄청 가렵습니다.

제가 시골에서 이 모기에게 눈 위쪽을 물려본 적이 있는 기억이 있는데...

얼굴은 잘 가리고 잡시다.ㅠ.ㅜ


또 그 외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모기에는

지하집모기, 중국얼룩모기, 토고숲모기 등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왜 숲모기들은 다 똑같이 아디다스이고 다른 모기는 다 갈색으로 보일까요...

전문가들은 차이점을 구별할 수 있겠지만

일반인들은 구별하기 힘든 것이 이 모기입니다.

솔직히 누가 모기가 이렇게 생겼고 저렇게 생겼고를 따집니까.

일단 잡고 보지...-_-;;

이번 여름은 절대 아디다스 모기를 만나질 않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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