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게시판

여러가지 효과와 법칙{피그말리온 효과, 스티그마 효과, 베르테르 효과, 플라시보 효과, 노시보 효과, 머피의 법칙, 샐리의 법칙}

미레티아 2011. 8. 29. 13:42

1. 피그말리온 효과(로젠탈 효과)

피그말리온 효과란, "다른 사람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게 되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즉, 다른 사람이 어떤 일을 잘한다고 칭찬을 해 주었을 때

그 일을 더 잘하게 되는 것과 같은 현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이름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한 이야기에서 따왔습니다.

 

지중해의 어느 섬의 피그말리온이라는 조각가가 있었습니다.

그 조각가는 여자들을 멀리하고 조각에만 열중을 하였는데

'갈라테이아'라는 자신이 만든 여자 조각상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조각상에게 예쁜 옷도 입히고 자신과 같이 자고 키스도 했지만

그녀가 조각상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아프로디테 여신의 축제일 때 그 여자 조각상을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아프로디테 여인은 그의 소원을 들어주어 갈라테이아에게 생명을 주었고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는 결혼을 해서 잘 살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피그말리온이 갈라테이아가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서 결국 갈라테이아가 사람이 된 것처럼,

그것을 기대하고 관심을 준다면 그 일이 실행이 되는 그런 효과입니다.

 

2. 스티그마 효과(낙인 효과)

스티그마 효과란, "다른 사람에게 무시당하고 부정적인 인상을 받게 되면

행동이나 마음이 나쁜 쪽으로 변해가는 현상"입니다.

즉, 죄 없는 사람을 감옥에 가둬놓으면 훗날 범죄자가 되는 것과 비슷한 경우이죠.

이 '스티그마 효과'라는 이름은 미국 서부개척시대에 자신을 가축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불에 데워진 도장을 가축의 등에 찍어 소유를 표시한

'낙인(영어로 하면 stigma입니다.)'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부정적인 인상을 받는다는 것은 부정적인 낙인이 찍힌다는 것과 마찬가지 의미이니까요.

 

3. 베르테르 효과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이 자살한 후 비슷한 방식으로 잇따라 자살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보면, 카이스트 대학생 3명이 잇따라 자살한 사건을 들 수 있겠네요.

괴테의 소설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책에서 주인공 베르테르가 권총으로 자살을 하니까

그 당시 젊은이들이 자살이 늘어난 데에서 유래하였다네요.

(참고로 저는 그 소설을 안 읽어서 내용은 잘 모르겠네요.)

 

과학적...심리적(?)으로 증명이 된 효과인데

평소에 우울한 일을 겪거나 힘든 상황일 때

대중 매체를 통해서 누군가가 자살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그 사람은 자살한 사람에게 공감이 가게 되죠.

그러고 그 사람이 자살했는데 자신도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그 자살을 따라하게 된다고 하네요.(어떤 잡지에서 봤는데 기억력이 가물가물...)

 

요즘은 대중 매체가 발달해서 그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ㅠ.ㅠ

여러분, 자살하지 마세요... ㅠ.ㅠ

 

4. 플라시보 효과(위약 효과)

플라시보 효과란, "효과가 없는 약을 먹었을 때 약효가 나타나는 현상"을 일컫는데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결과도 긍정적이게 되는 효과입니다.

이 이름의 유래는 '즐겁게 하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placebo'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프랑스의 약사이자 응용심리학에 큰 영향을 준

심리치료사 '에밀 쿠에(Emil Coue)'가 처음 발견했다네요.

 

5. 노시보 효과

노시보 효과는 플라시보 효과와 정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즉,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결과도 부정적이게 되는 효과"이고

"효과가 좋은 약을 먹었을 때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현상"을 일컫는다네요.

이름은 역시 라틴어에서 유래하였습니다.

'해를 끼친다'의 뜻인 'nocebo'에서 유래되었죠.

 

6. 머피의 법칙

일이 풀리지 않고 갈수록 꼬이게 되거나

자기가 바라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고 나쁜 방향으로만 일이 전개되어 거듭 낭패를 당하는 경우에

머피의 법칙이라고 흔히 그러죠.

예를 들면, 우산을 안 들고 나갔는데 비가 와서 쫄닥 젖는 경우입니다.

 

1949년 미국의 항공 엔지니어 에드워드 A.머피는 항공기 추락에 대한 안전장치를 개발하고 있던

미군의 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을 때 테스트를 했다고 합니다.

이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는 센서를 부착해야 하는데 머피가 이 일을 조수에게 맡겼습니다.

그리고 머피는 센서를 거꾸로 부착할 가능성이 있지만 설마 조수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진짜 조수가 모든 센서를 거꾸로 부착해서 테스트가 다 망쳐졌답니다. (헐...-.-;;)

머피는 화가 나서 조수를 향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 녀석은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일을 하면 꼭 실수를 한다니까.'

(정확히 이렇게 말하진는 않았어도 그 비슷하게 말했다고 합니다. 아마 욕도 섞었겠죠...)

머피가 한 그 말은 동료들 사이로 퍼져 나가서 "잘못된 가능성이 있는 일은 반드시 잘못된다"는

일명 머피의 법칙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7. 샐리의 법칙

샐리의 법칙은 머피의 법칙과 정반대되는 개념입니다.

계속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일만 일어난다는 뜻인데

시험을 보았을 때 자신이 공부한 것만 나올 때 샐리의 법칙이라고 하죠.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라는 영화에서 따왔다는데

저는 그 영화를 보지 않아서 왜 이름을 그곳에서 따왔는지 모르겠네요.

 

이상 여러 효과와 법칙에 관한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지식 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번개의 색과 환경  (0) 2011.10.16
동사 go to 뒤에the를 붙이면?  (0) 2011.09.16
보퍼트 풍력계급  (0) 2011.08.27
복제 방법  (0) 2011.08.16
10의 거듭제곱을 나타내는 접두어  (0) 201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