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해마

미레티아 2012. 3. 16. 21:26



해마

저자
이케가야 유지 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 2006-02-10 출간
카테고리
건강
책소개
뇌에 관한 대담집 개정증보판. 이 책은 됴쿄대에서 기억과 창조의...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제가 과학 예습을 할 때 보니까 중학교 3학년 때 뇌를 배우더라고요.

그런데 그 내용에는 해마가 등장하지 않아요.

해마가 무엇이길래 그런 것일까요?

해마는 기억을 제조하는 곳이라고 할까요,

단기 기억을 담아놓는 곳, 없어지면 대뇌는

기억을 못 해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을 억지로 꾸며놓지요.

그런데 해마의 이름이 해마인 것은

진짜 해마(sea horse)와 닮아서 그럽니다.

(학명으로 따지면 둘 다 hippocampus라네요.)

그나저나, 일반적으로 우리는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나빠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고

성인은 엄청 많은 기억 중 하나를 꺼내야 하는 것이고

아이는 성인보다 적은 기억 중 하나를 꺼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가 기억을 더 잘 해내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뇌가 지친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네요.

단지 눈이 지쳐서 눈이 뻐근한 것이고, 팔이 지쳐서 팔이 아픈 겁니다.

또한, 해마는 30살이 되면 거의 성장을 멈춘다니

그 전에 미리미리 뇌 관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해마는 아직 많은 연구가 되지 않았습니다.

해마의 용도도, 어림풋이 추측될 뿐이지요.

위에 제가 쓴 내용도 추측의 일종이라고 보지요.

실험을 통해 그나마 입증되긴 했지만...

이 책은 기자와 박사의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져있어요.

그래서 쉽게 쉽게 읽히고 재미있는 것 같은데

자꾸 제 뇌에 관해서 걱정이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뇌는 참 신비로운 존재인 것 같아요.

'독서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침묵의 봄  (0) 2012.04.18
가이아 이론  (0) 2012.04.03
뇌는 답을 알고 있다  (0) 2012.03.12
수메르  (0) 2012.03.10
내 안의 아바타를 찾아서  (0) 201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