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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2

「미키17」을 보고 나서: 현실 같은 현실 아닌 이야기 (스포 O)

미키 17“당신은 몇 번째 미키입니까?” 친구 ‘티모’와 함께 차린 마카롱 가게가 쫄딱 망해 거액의 빚을 지고 못 갚으면 죽이겠다는 사채업자를 피해 지구를 떠나야 하는 ‘미키’. 기술이 없는 그는, 정치인 ‘마셜’의 얼음행성 개척단에서 위험한 일을 도맡고,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로 지원한다. 4년의 항해와 얼음행성 니플하임에 도착한 뒤에도 늘 ‘미키’를 지켜준 여자친구 ‘나샤’. 그와 함께, ‘미키’는 반복되는 죽음과 출력의 사이클에도 익숙해진다. 그러나 ‘미키 17’이 얼음행성의 생명체인 ‘크리퍼’와 만난 후 죽을 위기에서 돌아와 보니 이미 ‘미키 18’이 프린트되어 있다. 행성 당 1명만 허용된 익스펜더블이 둘이 된 ‘멀티플’ 상황.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하는 현실 속에 걷잡을 수 없는 사..

낙서장 2025.03.01

『삼체』를 읽고: 물리학적으로, 사회학적으로 흥미로운 소설

지난 12월, 친하게 지냈던 고등학교 친구들과 송년회를 했었다.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최근에 읽었던 소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한 친구가 '삼체'를 재미있게 보았다고 했다.약간의 스포일러를 좀 해줬는데 세계관이 흥미로워서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고,상호대차를 하는 노력까지 해 가면서 세 권을 다 구해서 읽었다. 책은 1, 2, 3권의 주인공이 다른 옴니버스식 구성을 띠고 있다.1권은 세계관 소개 및 사건의 발생과 배후에 대한 이야기이고,2권은 그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인의 이야기이고,3권은 사건 이후에 우주가 '암흑의 숲'이라는 것을 알게 된 지구인이 생존을 도모하는 이야기이다.개인적으로는 1권이 제일 마음에 들었지만 과학에 배경지식이 없는 자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고,2권이 가장 소설 같았고 ..

독서 후기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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