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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 쯤 접해봤을 내용인데요,
뫼비우스의 띠는 한 쪽 곡면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그런 특징 외에 다른 특징이 없잖아요....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혀 아니라는 사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느껴졌어요.
뫼비우스의 띠는 그 모양이 한 가지인 것이 아니에요.
마치 소마큐브에서 2개가 비슷한 듯 다른 거울 쌍둥이듯이
뫼비우스의 띠도 거울 쌍둥이가 있답니다.
또한, 이것은 위상기하학의 기초라고 볼 수도 있다네요.
그래서 이 책에선 뫼비우스의 띠를 중심축으로 하여
위상기하학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 때문에 위상기하학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이 띠는 만들 때 약간의 변형을 줘서
독특한 띠를 만들 수 있어요.
또한, 뫼비우스의 띠를 중간을 따라 자를 때와
1/3지점을 따라 자를 때 결과가 다릅니다.
(아, 이건 사진이 있어야 설명이 좋은데...)
또 가장 기억에 남던 것은 초승달형 구에요.
이건 초승달의 양쪽 끝 각각에 또 다른 초승달 모양을 자라게 하는 방식으로
계속적으로 반복이 되는 일종의 프랙탈인데요,
전혀 그래 보이지 않는데 구와 위상 동형이랍니다.
위상 동형은 물체에 구멍을 뚫지 않고 변형했을 때
같은 모양이 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예를 들면 구와 직육면체, 정사면체 등은 위상 동형이고
토러스와 머그컵 모양은 위상 동형입니다.
구멍이 몇 개냐로 분류를 하죠.
이 책은 진짜 강추입니다.
작가가 쉽게 풀어서 쓰는 데다가
그림자료가 멋지게 들어가 있어서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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