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좀 잘 어지러움을 탑니다.
특히 더운 여름에...
오늘은 다행히 어지럼증을 느끼지 않았지만
평소에 자주 느끼는 어지럼증이 있는데
제가 느끼기에 그건 한 종류가 아니고 조금씩 달랐습니다.
그래서 어지럼증의 종류를 찾아보니까 진짜 종류가 다르더라고요.
그럼 오늘은 그걸 알아봅니다.
1. 회전성 어지러움
나 또는 세상이 돈다고 느껴본 적 있나요?
저는 여름에 셔틀런을 하고 느껴본 적이 있고,
감기 지독하게 걸린 상태로 자다가 느껴본 적 있고...
이렇게 세상이나 내가 도는 듯한 어지러움을 회전성 어지러움이라고 합니다.
어지러움이 강해서 구토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회전성 어지러움은 또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자발성 회전성 어지러움과 유발성 회전성 어지러움입니다.
자발성은 가만히 있는데 그냥 어지러운 것,
유발성은 고개를 돌리거나 움직이는 순간에 나타나는 어지러움입니다.
전...둘 다 느껴봤군요.
2. 비회전성 어지러움
회전성이 있으니까 비회전성도 있어야겠죠?
비회전성 어지러움은 진짜 뭔가 도는 느낌은 안 드는데 어지러운 것이에요.
이건 또 여러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단, 저에게 가장 흔한 것은 '안전암흑발작'이라는데
이름만 무섭습니다.
눈앞이 깜깜하게 되면서 앞이 안 보이면서 머리가 띵한 뭐 그런 느낌 있잖아요.
가끔 벌레같이 색깔있는 점점이도 보이고.
(이 벌레같이 색깔있는 점점이는 어떤 단어로 표현 못하나요? 혹시 아시면 댓글 주세요.)
엄청 푹 자고 갑자기 일어나면 생기던데...(물론, 저와 다른 증상인 사람도 있겠죠.)
이 안전암흑발작도 자발성과 유발성으로 나뉜답니다.
(1번과 마찬가지로 자발성은 가만히 있어도, 유발성은 움직여서 생기는 그런 겁니다.)
그리고 붕 떠있는 느낌이 드는 '부동성 어지러움'이 있답니다.
붕 떠있는 느낌의 어지러움이라....누워있다가 느껴본 적 있는데...
뭔가 표현을 잘 못하겠는 느낌의 어지러움입니다.
또, '동요성 어지러움'이 있다는데
머리나 몸이 흔들리거나 비틀거리면서 어지러운 느낌이 드는 거랍니다.
이건 아마 연기자들이 많이 연기하는 종류의 어지러움인 것 같네요.
의자에 앉아도 어질어질할 수 있고 걸을 때 휘청거릴 수 있다네요.
그럼 이 종류를 표로 정리해 볼까요?
(파워포인트의 SmartArt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제가 찾아서 정리를 한 것이기 때문에 약간의 오류가 있을 수 있어요.
어떤 곳은 그냥 회전성과 비회전성으로만 나누기도 하고
유발성, 자발성으로 안 나누기도 하고
잘 안 쓰는 용어도 있고 더 세세하게 나누는 곳도 있습니다.
저는 그냥 사이트를 보다 보니까 이렇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느껴서 이렇게 한 거고요.
그런데 어떤 사이트는 이 어지럼증들의 원인도 적어놓았는데
내용 들어보면 이석증, 일과성 뇌허혈발작(이건 제 예전 포스트http://miretia.tistory.com/35에 소개했었습니다.)
뇌교경색, 소뇌 출혈, 메니에르, 돌발성 난청 기타 등 아주 그냥 위험한 것들만 모아놓았어요.
(그러면 난 이미 죽었어야 하는 몸?)
일반적으로 가볍게 지나가는 어지러움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지속적으로 그렇거나 정말 못 참겠으면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는 것,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