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어메이징 그래비티

미레티아 2015. 2. 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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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그래비티

저자
조진호 지음
출판사
궁리 | 2012-11-02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이 책 『어메이징 그래비티(Amazing Gravity)』는 그...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책 제목을 보니 어메이징~그레이스~하는 노래가 떠오르는 이유는...?)

중학교 졸업 선물로 아는 분께 받은 책인데요,

중력에 대한 재미있는 만화입니다.

단, 중력에 대해서 수식을 쓰면서 주저리 주저리 하는 책은 아니고요,

중력에 대해서 과학자들이 생각했던 그 역사와

결국 현재까지 밝혀지고 믿어지고 있는 이론까지 소개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그냥 뭐랄까...후반부로 갈수록 설명이 부족한 감이 든달까?

하긴, 후반부 아인슈타인 부분은 설명을 들을수록 미궁에 빠지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아,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그림체가 '래리 고닉'씨와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한국인이 쓰고 한국인이 그린 겁니다.^^

어쨌든, 이 책의 내용에는 우리가 쉽게 알 수 없는 과학자, 철학자들도 등장합니다.

그러니까...중력, 지구, 우주, 천체하면 누가 떠오르세요?

코페르니쿠스, 뉴턴, 케플러, 아인슈타인? 보통 그 정도 떠오리실 텐데요,

이 책에는 아낙시만드로스, 피타고라스, 아낙사고라스, 엠페도클레스,

데모크리토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타르코스, 아르키메데스,

에라토스테네스, 프톨레마이오스, 오컴, 장 뷔리당, 니콜 오렘,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윌리엄 길버트, 튀코 브라헤, 갈릴레오 갈릴레이,

요하네스 케플러, 르네 데카르트, 로버트 훅, 아이작 뉴턴,

올레 크리스텐센 뢰머, 에드먼드 핼리, 제임스 맥스웰, 에른스트 마흐,

마이컬슨, 몰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등장합니다.

아으....이분들이 중력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할텐데요,

중력은 간단한 질문으로부터 도출되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왜 떨어질까?'입니다.

왜 어떤 물체를 던지면 항상 아래로 떨어질까요?

왜?

그런데 왜 천체들은 안 떨어질까요?

신이라도 존재해서 안 떨어지는 것일까요?

그래서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많은 철학자들과 과학자들이 매달린 것이죠.

진짜 현재 과학을 많이 알고 있는 우리 입장에서 보면 

제일 어이없는 주장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플라톤은 불은 정사면체, 공기는 정팔면체, 물은 정이십면체, 흙은 정육면체로

2개의 공기입자와 1개의 불입자가 각각 낱개의 정삼각형으로 분해되어

다시 붙은 것이 정이십면체, 물입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니까 공기(정팔면체)는 면이 8개, 불(정사면체)는 면이 4개이니까

2*8+4=20으로 정이십면체....-_-;;

왜, 불입자 5개가 모여도 되고, 공기입자 1개, 불입자 3개 모여도 되는데...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는 근본원소들은 자기 자리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고

그 순서는 좌표에 띄울 때 작은 동심원부터 흙-물-공기-불이라고 했습니다.

흙이나 물이 낙하하는 것은 원래 자리가 그들의 현재 자리보다 아래 있어서 그렇고

공기가 있는 것은 원래 자리에 잘 있는 것이고

불이 위로 타오르는 것은 위쪽에 있는 자기 자리로 돌아가려는 것이었다 합니다.

....몇 층에서 불나면 그 아래층은 안전하다는 논리인가요....

더 재미있는 것은, 지구를 통째로 들어서 옆으로 가져다 놓으면

근본원소들은 통째로 원래 위치로 돌아와 원래 지구가 있던 곳으로 온답니다.

지구 자체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고 우주의 중심이 지구라나 뭐라나....-_-;;

하여간, 우리는 이런 과학자들이 이끈 엉뚱한 길로 엄청난 세월동안 가고 있었지만

결국에 또다른 과학자들이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었고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혹시 믿고 있는 일수도 있지만)사실이 나온 것이죠.

저도 이렇게 올바른 길을 개척할 수 있는 과학도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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