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 뒷산에 갔다가
아주아주 귀여운 애벌레를 발견했었어요.
이렇게 생긴 애벌레인데....(초점은 안 맞고 ㅠ.ㅜ)
정말 정말 귀여운데.....
할머니와 작은아빠가 쏘인다고 버리라고 하더라고요.
밟아 죽이라고, 농작물 피해보고 쏘인다고...
아무리 봐도 쐐기는 아닌데 어디가 쏘인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밟아죽이는 용기는 없었고
밭 한 구석에 잘 나뒀는데
작은아빠가 밟아 죽였어요 ㅠ.ㅜ
집에 와서 찾아보니
얘는!
'산호랑나비 애벌레'였습니다.
초록 바탕에 검은 줄무늬, 노랑 점박이.
만져도 되지만
기분 나쁘게 하면 머리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주황색 뿔을 내민다네요.
(아...괴롭혀볼걸....)
(아...집에 가져와 키울걸....)
다음번에 얘 발견하면
밭에 두면 밭작물 먹어치우니까
집에 데려와 키워보아야겠어요.
막 쏘인다 해서 겁먹었는데....
전혀 그럴 필요 없었지 뭐에요.
(앞으로 곤충도감을 들고다니던가 해야지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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