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새로운 뇌

미레티아 2014. 2. 6. 15:27



새로운 뇌

저자
리처드 레스탁 지음
출판사
휘슬러 | 2004-05-20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현대사회가 우리 뇌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뇌 회로의 재구성...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제가 읽은 책과 표지가 다르지만 저자와 책 제목, 출판사가 같으니 뭐...

(솔직히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표지가 훨씬 나은 것 같아요.

제가 읽은 책은 온통 회색이었는데...)

하여간, 표지얘기 하러 온 것은 아니고,

요즘 학교에서 수업진도를 다 나가서 책을 읽다보니 하루에 한 권씩 읽는군요.

이 책은 전체적으로 뇌의 유연한 정신적 활동들과 문제 등을 다룹니다.

물리적, 해부학적인 내용이 아니라 인간 지능, 주의력 결핍증,

기타 등등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예전과는 새로운 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가장 인상깊게 보았던 부분은 음악에 관련된 부분이었어요.

음악은...무엇일까요?

제 생각에 음악은 단순히 진동수가 다른 음들의 조합으로

여러 사람이 듣기에 공통적으로 아름답다는 정서를 만들어내는 것이었습니다.

즉, 음악은 소리의 일부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소개된 내용을 보니까

'음악과 소리와 다른 건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음악과 관련된 질병 중에 실음악증이라는 병이 있는데

소리는 잘 듣고 잘 구별하지만 음악은 전혀 알아들을 수도 없대요.

심지어 병에 걸리기 전에 기가 막히게 잘 불렀던 노래도

불러보라 하면 엄청나게 엉망진창이 되어 듣는 사람이 질겁할 정도라네요.

하지만 정작 자신은 뭐가 문제인지 모른대요.

그러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억속의 음악들은 다 무엇으로 인식이 될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그런 병에 걸리기는 싫지만

걸리면 어떤 기분일지는 느껴보고 싶네요....

또, 공감각에 대한 부분도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저는 공감각이 어렸을 때 있었다가 지금은 사라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렸을 때는 숫자를 보면 어떤 색이 느껴졌어요.

1은 초록색, 2는 노랑, 뭐 그런 식으로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상관없이 그냥 숫자면 숫자, 색이면 색...

사실 제게 공감각이 있었던 것 같지도 않아요.

어렸을 때는 주변 사물들이 다채롭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 같은데...

공감각이 있으면 실생활에 도움이 될지 피해일지 궁금합니다.

여러 궁금증과 함께 이 책의 후기는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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