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약간 모순적인 나라인 것 같습니다.
땅덩어리도 크고, 경제도 미국과 함께 G2이고,
이제 거의 G1이 될 수도 있을 것만 같은 그런 나라인데
인신매매, 장기매매, 중국산 짝퉁, 기타 등등 무법천지라는 생각도 듭니다.
솔직히 저는 중국에 대해 안 좋은 생각이 훨씬 많아요.
동북공정에다가 범죄도 많은데 공무원들도 정의를 위해 살지 않고
(뭐, 우리나라도 공무원들 중 비리있는 사람 많지만 중국보다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또 환경오염도 심하고 뭔가 이상한 나라....?
그래서 좋은 점을 보는 것을 외면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비교적 좋은면과 나쁜면이 골고루 소개가 되고 있는데
저는 자꾸 나쁜 점만 기억하게 되네요.
아마 충격적인 내용들이라 그럴까요?
제가 가장 충격먹은 것이, 원자재 값이 오르면 공사할 때 비용이 더 들잖아요.
그래서 철근 대신에 갈대를 넣어서 다리를 짓고,
시멘트에 두부를 섞어서 공사를 하지 않나,
태풍 한번 왔다고 공항이 무너지질 않나....
진짜 이해가 안 갔던 부분은, 중국 교수의 인터뷰 말에서였습니다.
"고층 아파트를 지으면 상부를 먼저 만들고 지하 주차장을 나중에 만들죠."
음...이러면 주차장 만들 때 무너지지 않을까요?
아래부터 만들어야 정상 아닌가?
중국은 이런 이상한 점들만 고치면 좋을 것 같아요.
역사왜곡도 고치고, 인권문제도 해결하고, 뇌물도 해결하고,
그러면 그 많은 인구들로 훌륭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아, 근데 지금 중국을 걱정할 때가 아니지...
그래도 이렇게 남의 나라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나라를 어떻게 뜯어고칠까 하는 생각을 사람들이 가지고
미래에 우리나라를 더 살기 좋게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