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서울 뚜벅이 봄꽃 구경 장소 모음] 개나리, 벚꽃, 철쭉, 장미 등 (18곳)

미레티아 2025. 2. 2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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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지막 날이다.

이제 곧 봄이다!

봄이 오면 매년 시간날 때 꽃 구경을 가는데

어느 시기에 어디로 가야할지 매년 고민이 되고,

매년 지나간 연도의 사진을 뒤지면서 찾게 된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지나간 연도의 사진을 정리해서

대략 언제쯤에 어디에서 어떤 꽃 구경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모아보고자 한다.

(18개 쯤의 장소가 모였는데... 사진이 많으니 로딩 시 데이터 주의하세요!!)

cf1. 개화 시기는 매년 달라지니 유심히 알아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cf2. 사진 밑에 해당 사진이 찍힌 날짜가 적혀있습니다.
cf3. 장소는 서울 북쪽부터 남쪽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정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cf4. 블로그 주인장은 사진을 잘 못 찍습니당... (머쓱)

 

1. 서울 창포원

  • 꽃 종류: 붓꽃 (노랑꽃창포 등), 벚꽃, 목련, 할미꽃 등 다양함.
  • 근처 지하철역: 1호선 도봉산역
  • 특징: 구역별로 주제가 나눠져 있는 식물원 느낌이다.

사진을 첨부하려고 했는데 꽃만 대문짝하게 찍어놓은 사진밖에 없네... 흑

꽃 이름 팻말이 있어서 정확한 꽃 이름을 알기에 좋다.

 

2. 철쭉동산

  • 꽃 종류: 분홍색 철쭉
  • 근처 지하철역: 4호선 상계역
  • 특징: 경사가 있는 무장애길

(1) 2024.04.17 (2) 2022.04.30. 보니까 4월 중순이 맞는 것 같다.

현재(25.02.28 기준) 저 앞옆에 동북선 공사 중이라 차로 가면 매우 불편할 것이다.

철쭉 보고 뒤로 쭉 올라가면 전망대도 있고, 그냥 쭉 불암산 등반을 하면 해골바위를 볼 수 있다.

 

3. 수락산 진달래능선

  • 꽃 종류: 진달래
  • 근처 지하철역: 7호선 수락산역, 장암역
  • 특징: 등산 코스이므로 등산화가 권장됨.

2024.03.31.

진달래능선은 등산객들에게 참 인기가 있는 코스이다.

황량한 갈색 산에 연분홍색 꽃이 있는 것이 사진보다 훨씬 예쁘다.

또한, 좀 일찍 가면 코스 아래쪽의 진달래를 구경할 수 있고 늦게 가면 윗부분의 진달래를 구경할 수 있다.

나는 수락산역 쪽에서 올라가는 코스만 알고 있는데

올해는 장암역 쪽에서도 한 번 올라가보려고 한다.

 

4. 북서울꿈의숲

  • 꽃 종류: 철쭉, 황매화, 산수유,꽃창포, 벚꽃 등등 종류별로 다 있다.
  • 근처 지하철역: 4호선 미아사거리역. 개인적 경험상 버스 타고 이동하는 게 나았다.
  • 특징: 호수도 있고 전망대도 있고 한옥도 있다.

2019.04.27. (2) 전망대 올라가서 찍은 사진

어린이 및 연날리는 분들이 많은,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여기 구경하고 시간 남으면 의릉 구경해도 좋다.

의릉도 꽃 예쁘고 옛날 안기부 자리 등을 볼 수 있어서...

 

5. 어린이대공원

  • 꽃 종류: 벚꽃, 튤립, 목련 등 종류별로 있는데 겹벚꽃이 유명함.
  • 근처 지하철역: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 특징: 동물원과 놀이동산도 있음

2024.04.07.

돗자리 들고가서 벚나무 아래에 깔고 놀면 좋다.

근데 그렇게 꽃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은 자리(=그늘있고 뷰가 좋은 자리) 차지하기는 좀 어렵다.

꽃구경 시즌에 편의점 줄이 기니 먹을 건 미리미리 챙겨가자.

겹벚꽃이 유명하다는데, 어딨는지 못 찾았다 ㅠㅠ

 

6. 서울장미축제 

  • 꽃 종류: 장미
  • 근처 지하철역: 6, 7호선 태릉입구역부터 중화역까지
  • 특징: 중랑천 윗길이 메인인데, 아랫길도 열심히 꾸며두었다.

2023.05.14.

처음부터 끝까지 걸으면 지하철 3정거장이나 되므로 운동이 된다.

참고로 중랑천 아랫길에 유채꽃을 심기도 하는데

재작년에는 매우 예뻤는데 작년에는 실패하였다.

(뭐야 비둘기가 씨앗 다 먹었어? 라고 웅성웅성대었던...)

과연 올해는 아랫길에 뭘 심었으려나...?

 

7. 응봉산 개나리

  • 꽃 종류: 개나리, 벚꽃도 조금 있다
  • 근처 지하철역: 경의중앙선 응봉역
  • 특징: 경사가 조금 심하다. 천천히 올라가는 것을 추천.

(1) 23.03.26. (2) 24.03.29. 황사 없을 때 구경가세요 여러분...

이건 산 내부보다 산 밖에서 구경하는게 더 예쁜 것 같다.

산이 돌산인데 전체가 노란 개나리로 뒤덮여 있고, 꼭대기에 정자가 있고, 아래 지하철이 지나가니

꼭 책 표지같은 느낌...

물론 인물사진을 찍으려면 산 안으로 들어가서 개나리 사이에 파묻혀 있어야 예쁘게 나온다.

 

8. 대현산 장미원

  • 꽃 종류: 장미 (종류별로)
  • 근처 지하철역: 5호선 행당역, 경의중앙선 응봉역. 
  • 특징: 경사가 심하고 지하철역으로부터 머니 힘들 것 같으면 마을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 

(1) 2024.05.16 (2) 2022.05.21. 날짜상으로는 비슷한 시기인데 꽃 핀 수준이 달랐던... (설마 5일 차이가 큰가)

응봉산이랑 연계되어서 보기 좋다. 

튼튼한 다리를 갖고 있다면 응봉산 보고 대현산 장미원 쪽으로 걸어가면 된다.

근처가 아파트단지이니 조용히 구경하자!

 

9. 서울숲

  • 꽃 종류: 벚꽃, 살구꽃, 목련, 튤립, 수선화 등등 종류별로 있음
  • 근처 지하철역: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 특징: 곤충식물원과 꽃사슴방사장 등도 있다.

(1) 2023.03.26 (2) 2024.03.29. 그 외에도 튤립과 수선화 사진이 있는데 못 찾음

예전에도 사람이 많기는 했는데 몇 년 전부터 사람이 정말 많이 늘어났다.

아마 성수랑 가까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SM사옥이 여기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서울숲에서 중랑천을 건너면 응봉산이 있어서 같이 구경해도 좋다.

다만, 서울숲-응봉산-대현산 코스는 개화 시기가 일치하지 않아서 추천하지 않는다.

(개나리: 이른 봄, 장미: 늦은 봄 느낌이기 때문)

 

10. 석촌호수

  • 꽃 종류: 벚꽃
  • 근처 지하철역: 2, 8호선 잠실역
  • 특징: 사람 진---짜 많다.

옆에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등이 있어서 사람이 진짜 많다.

벚꽃철에 가서 사진 건지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첨부된 사진이 없습니다 - 모자이크하기 힘드렁...)

근데 위치가 워낙 좋고 주변에 먹을 것이 많은 것이 강점이다.

 

11. 올림픽공원

  • 꽃 종류: 꽃양귀비, 장미, 튤립 등
  • 근처 지하철역: 8호선 몽촌토성역, 9호선 한성백제역, 5호선 올림픽공원역
  • 특징: 땅이 넓으니 원하는 꽃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가자.

2024.04.13. 사실 5월이나 가야 장미가 있긴 한데 땡볕이라 덥다.

올림픽공원 8경 찾아 헤매기를 친구들과 한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멀리멀리 있어서 고생을 좀 했다.

장미 어딨대? 반대쪽에 있다는데? 라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으니 미리 지도를 파악하고 가자.

참고로 꽃 있는 구간이 넓지는 않은데 나홀로나무가 있는 넓은 잔디밭은 사계절 내내 예쁜 것 같다.

 

12. 서래섬

  • 꽃 종류: 유채꽃
  • 근처 지하철역: 9호선 신반포역이 제일 가깝지만 고속터미널역에서 걸어가는 경우가 많다.
  • 특징: 한강 산책하다가 만날 수 있다.

2022.05.21

매년 새로 심는 거라서 올해는 심었나, 언제 심었나를 잘 보고 가야한다. 

노란색 꽃에 옆에 한강 있어서 사진은 정말 잘 나온다.

 

13. 국립서울현충원

  • 꽃 종류: 목련, 매화, 개나리 등 다양한데 수양벚꽃이 유명하다.
  • 근처 지하철역: 9호선 동작역 
  • 특징: 현충원이다보니 꺄르륵거리며 뛰어놀 분위기는 아니다.

2024.04.04

잘 관리가 되어있어 소소하게 꽃구경하기 좋다.

단점은 주변에 밥 먹을 곳이 없다.

 

14. 선유도공원

  • 꽃 종류: 철쭉, 개나리 등 종류별로 있는데 벚꽃과 등나무꽃으로 유명하다.
  • 근처 지하철역: 2, 6호선 합정역이나 2, 9호선 당산역이 제일 가까운데 입구가 양화대교 한복판에 있어서 버스를 타거나 좀 걸어야한다.
  • 특징: 구조가 특이한 섬이고, 작은 온실도 있다.

(1) 2022.05.05. (2) 2023.04.02

섬 자체가 구조가 입체적이고 특이하다.

처음 갔을 때 꽃보다 구조물에 초점을 맞춰서 봤었는데,

꽃 필 때 가도 예쁘다.

여기도 수양벚꽃이 있었다.

다만 섬이 좀 작아서 금방 둘러본다.

 

15. 여의도 벚꽃길

  • 꽃 종류: 벚꽃. 옆에 한강쪽으로 넘어가면 복사꽃, 튤립, 개나리 등도 있음.
  • 근처 지하철역: 9호선 국회의사당역
  • 특징: 벚나무가 굵다.

(1) 2023.04.02 (2) 2022.04.10

사람이 매우 많지만 축제 기간에는 차도를 막고 가는 길 오는 길 나눠놓아서 막 그렇게 혼잡하지는 않다.

벚나무들이 굵고 꽃이 높이 있는 편이라 꽃과 함께 사진을 찍으려면 각도를 잘 조정해야 한다.

 

16. 서울식물원

  • 꽃 종류: 튤립, 수선화 등 종류별로 많이 있다.
  • 근처 지하철역: 9호선,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 특징: 무료부분은 계절에 맞는 흔한 꽃, 유료부분은 다양한 꽃을 구경할 수 있다.

(1) 2023.04.23 (2) 2022.03.19. 아무래도 3월은 봄이라는 느낌이 들기에는 좀 이른 듯?

다른 곳들에 비해 강아지가 많은 것 같다.

큰 호수공원이 있어서 새 구경하기도 좋다.

밥 먹을 곳도 많고, 평지이고, 유모차 친화적인 곳이다.

 

17. 푸른수목원

  • 꽃 종류: 튤립, 수선화, 철쭉 등 종류별로 있다.
  • 근처 지하철역: 1호선 역곡역, 1, 7호선 온수역
  • 특징: 안 쓰는 철길에서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다.

(2) 2024.04.06 (2) 가을 사진이기는 한데 철길에서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잇다

생각보다 한적하고 구경하기 좋다.

지하철역으로부터 좀 먼 것이 흠이지만

호수 위의 데크도 예쁘고, 구경할 꽃은 많다.

 

18. (서울은 아니지만) 부천 원미산 진달래 

  • 꽃 종류: 진달래
  • 근처 지하철역: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 특징: 지역축제를 위해 공무원이 열심히 심었다는 비하인드가 있다는 소문이...

서울 사람들에게 서울 외 지역이 불편한 것은 자동차가 아니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 많다는 것인데

여기는 접근성이 좋아서 뚜벅이에게도 추천한다.

다만 밥집이 좀 적고, 다양하지 못한 것이 단점인데 축제날에는 이것저것 파니까 먹을 건 많다.

(좌) 23.04.01 (우) 24.04.06

운이 좋으면 근처 도당산으로 가서 벚꽃과 개나리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23.04.01. 그 날 황사가 좀 심했다.


이 외에도 봄에는 안 가봤는데 남양주 물의 정원이 꽃양귀비를 쫙 심어놓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경의중앙선을 타면 금방 가니, 여기도 서울은 아니지만 추천할만한다.

교통은 좀 안 좋지만 인천대공원도 굉장히 잘 꾸며두어서 꽃 구경하기 좋다.

 

그럼 다들 즐거운 봄날 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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