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활동 19

[용과 삽목] 194일차: 스스로 불러온 재앙(?)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 Lazenca, Save Us 노래 가사. 보통 뽀로로짤로 많이 알려져 있다 ─🌵─✿─🌵─ 멸종된 사슴 중 메갈로케로스라는 동물이 있다.해당 동물은 수컷의 뿔이 너무 커서 멸종했다고 알려져 있었다.(찾아보니 요즘은 해당 이론이 반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쨌든)수컷의 뿔은 왜 한 개체가 못 버틸 정도로 커졌을까?그것은 큰 뿔을 선호하는 성선택에 의한 것이라 봤었다.몇 년 전 스불재(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는 밈이 유행했었는데딱 그 용어가 떠오르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요즘 나의 용과를 보면서 스불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솔직히 자연상태에서 번식을 해서 지금껏 살아온 종이라면아무 짓도 안 해도 잘 자라야 하는 것이 아닐까?하지만 내 용과는.... 팔이 점점 길어지다..

취미활동 2024.05.02

코바늘로 와플 닮은 카드지갑 (or 명합지갑) 뜨기

사용 실: 다이소 면사 노란색바늘: 모사용 코바늘 4/0 (2.5mm)무늬 도안: https://www.pinterest.com.mx/pin/660973682825347276/  - 사실 더 와플스럽고 싶으면 Waffle stitch를 검색하면 어떻게 뜨는지 나온다  - 아니면 Diamond stitch도 예쁘다  - 하지만 작은 소품은 무늬가 작은 것으로 떠야 무늬가 여러번 반복되어서 좀 뜬 것 같은 티가 난다(?) ㅋㅋㅋㅋ 다음엔 어떤 무늬를 사용해볼까?

취미활동 2024.04.30

코바늘로 카네이션 뜨기

곧 어버이날이 다가온다.어릴 때는 리본으로 카네이션을 만들었던 것 같은데이제는 뜨개질이라는 취미가 생겼으니 만들어보았다. 무료 도안은 https://naztazia.com/crochet-carnation-flower/ 여기서 확인할 수 있고실은 하이소프트 12 핫핑크와 다이소 면사 포레스트를 사용했다. (=자투리 실을 썼다)줄기는 공예용 철사를 면사로 칭칭 감아서 썼다.근데 공예용 철사가 너무 잘 구부려져서 조금 불안...

취미활동 2024.04.24

대바늘로 가디건인 척 하는 웃도리 뜨기

코바늘만 하다가 대바늘을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첫 작품으로 양말을 뜨고... 두 번째 작품은 뭐 하지? 하다가 옷을 뜨게 되었다. 꿰매는 과정이 있는 것은 별로일 것 같아서 탑다운(Top-down) 형식으로 떴다. 초보라서 사이즈도...문양도 엉망진창이지만... 그래도 만족~ - 사용한 실: 하이소프트 12핫핑크, 86핑크 - 단추: 다이소 도구없는 똑딱이 스냅단추 (13mm, 10세트) → 참고: 라디오펜치로 눌렀다! ㅠㅠ 손으로 절대 안 됨... - 바늘: 니트프로 마인드풀 줄바늘 80cm (4.0mm) - 문양: 등짝의 장미는 https://kreatywne-misie.blogspot.com/p/wzory_20.html , 앞쪽의 나비는 https://www.ravelry.com/pattern..

취미활동 2024.04.18

대바늘로 보송보송 수면양말뜨기

예전에 리퍼브 마켓을 갔다가 인터넷 최저가보다 싸게 파는 보송보송 실을 발견했었다. 언젠가 쓰겠지, 하고 충동구매를 했었다. 한 반 년 묵혀두다가 수족냉증이 점점 심해지니 양말을 뜨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도했는데 코바늘로 하자니 코가 보이지 않아서 처음으로 대바늘을 시도해보았다. 대바늘 첫 작품으로 누가 양말을 뜨냐 다들 그랬지만 목도리는... 집에 이미 많은 걸...? 대바늘은 다이소 스테인레스 대바늘 5mm를 사용했다. 내가 대바늘은 처음이라 좋은지 나쁜지는 잘 모르겠다. (코바늘은 튤립꺼 쓰는 1인...ㅋㅋㅋㅋ) 실은 슈퍼베이비(Super baby)라고 한다. 도안은 무료도안으로, 금손남녀 유튜브 도안을 사용하였다. 도안링크: https://blog.naver.com/naraikim/222..

취미활동 2024.03.04

[용과 삽목] 117일차: 이것은 프랙탈인가

프랙탈(fractal):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 되는 구조 ─🌵─✿─🌵─ 한동안 용과에 관심이 없었다.그 이유...1. 시험이 끝남2. 면접을 봄3. 입사 전 교육을 받음...결론: 바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유!4. 금호 선인장을 떨어뜨림내가 애지중지 키우는, 생일선물로 받은 금호선인장이 있다.12월 말, 실수로 화분이 두 개가 동시에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바로 금호선인장과 용과!순간 용과 팔이 떨어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용과를 잡았는데 (+선인장은 따가워서 잡을 수도 없었다...)그 때문에 금호가 바닥에 박치기를 했고, 이후로 한쪽 부분이 멍이 들고 썩어들어가서용과에게 관심이 없었다.금호만 매일 쳐다보면서.... 힝힝.... 내 금호.... 미안해 금호... 그러..

취미활동 2024.02.16

[용과 삽목] 61일차: 빠름~빠름~빠름~

빠름~빠름~빠름~ (이 광고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으려나?) ─🌵─✿─🌵─  (게을러서 늦게 쓰는 일지입니당 - 기준 날짜 12월 20일) 10월 21일, 용과 삽목 1일차였는데12월 7일, 용과 몸통에서 뾰족하게 새 눈이 나왔었다.그리고 무지무지 빠르게 성장하더니면12월 20일, 팔의 길이가 이만큼 되었다! 얼마나 빠르게 자라는지 궁금해서 언젠가는 자로 길이를 재봤다.한 5일만에 2cm 정도 컸었다.식물은 성장통이 없나, 문득 궁금했다. 팔이 점점 길어지다가 두꺼워지며 색이 변한다고 하였다.색이 연두색일 때 휘어줘야지 원하는 방향으로 자란다는데,지지대를 세워주기에는 인생이 바쁘다.1월 초에 중요한 시험이 있어알아서 자라게 그냥 두고자 한다.설마 이상하게 자라겠어~설마 본인 팔(?) 무게도 못 버틸만..

취미활동 2024.02.16

코바늘 겨울모자 뜨기: 고양이 비니

도안은 유튜브를 보고 따라하면서 조금 수정했다. https://youtu.be/pEU0PWED6so 이 도안은 머리를 묶고 다니는 사람에게 너무 좋다. 보통 모자 쓰면 머리를 풀거나 머리를 최대한 아래로 묶어야해서 불편한데, 이건 그러지 않아도 좋다. ㅎㅎ 그런데 가족들이 방울을 다는 것보다 그냥 앞뒤로 꼬매서 고양이 귀처럼 하는 것이 더 귀여울 것 같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사실 방울 만들기가 귀찮았다. 실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슬로우모먼츠 1볼완성 대용량 목도리실 케이크얀 200g에서 두 가지 색을 썼으니까... 총 200/5*2=80g으로 떴다! 실 두께가 도안과 다르긴 하지만 어차피 동일한 기법을 계속 쓰기 때문에 머리에 맞춰가면서 조절하면 된다. 만약 신생아나 아기 모자로 뜨고 싶다면 소아..

취미활동 2023.12.07

[용과 삽목] 48일차: 합포지목생어호말(合抱之木生於毫末) - 새 눈이 났어요

합포지목생어호말(合抱之木生於毫末): 「한아름되는 나무도 싹에서 자란다.」는 뜻으로, 사물은 미세한 것에서 시작됨을 이르는 말.  - 출전: 노자 / 네이버 한자사전 ─🌵─✿─🌵─ 겨울이 되면서 해도 짧아지고 날씨는 추워지고 있다.이럴 때는 식물을 어디에 둬야 할까?햇빛을 받아야 하니 창가에 두어야 할 것 같기는 한데, 창가가 내 방에서 제일 춥다.많은 고민을 했었지만 식물등을 안 쓰는 자로서 햇빛 부족이 더 문제일 것 같아서 창가에 모든 식물을 두고 키웠다.그러다가 어느날 스윽 보니, 색이 일부분 변한 우리의 금호선인장을 발견하였다!금호야...무름병이 아닌가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보았는데, 만져보았을 때 단단하면 아니라는 것 같았다.그렇지만 가시가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만져보지?볼펜으로 살살 눌러보니까..

취미활동 2023.12.07

[용과 삽목] 1일차: 반신반의(半信半疑) (cf. 선물 받은지는 7일차)

반신반의 (半信半疑): 어느 정도 믿기는 하지만 확실히 믿지 못하고 의심함─🌵─✿─🌵─드루이드안내서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개인적으로 선인장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용과가 투실투실한 걸 보고 매우 마음에 들었다.얘는 이제 밑 부분을 심지만 남기고 깎은 뒤 잘 심으면 뿌리가 나와서 자란다고 했다.프로개님의 블로그에 보면 진짜로 잘 자라던데,나는 식물을 잘 키우는 사람이 아니므로 좀 걱정이 들었다.그래서 일단 나보다 손재주가 좋은 언니에게 밑 부분을 좀 깎아달라고 하였다.내가 하면 자르다가 뎅강~할 것 같으므로...밑부분을 깎은 뒤에는 약 7일 정도 말렸다.자르자마자 물이 닿으면 무름병이 생길 수 있어서 상처가 나을 때까지 좀 말려야 한다고 했다.1주일동안 지켜보는 과정이 사실 좀 안타까웠다.말라가고 있는..

취미활동 2023.10.21

코바늘 옷 한 번 떠보기

코바늘로 인형만 만들다보니, 생각보다 쓸모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엽기는 한데 뭔가 실용적인 걸 만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래서 옷을 만들어 봐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인터넷에 도안을 보니 구멍이 숭숭 뚫린 옷 밖에 없다. Knitting (대바늘)은 촘촘한 옷들도 많은데, 왜지? 싶어서 그냥 도안 없이 내 마음대로 떠 보기로 결정하였다. 기본적인 코바늘 옷을 보면 T자 모양으로 되어있다. 목 부분은 브이넥을 만들고 싶었다. 왜냐하면 둥근 목의 옷이 지금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른 패턴: Shell stitch - 조개껍질과 같은 패턴을 의미한다. 해당 패턴에 대해 궁금하다면: https://sarahmaker.com/crochet-shell-stitch/ How to Crochet She..

취미활동 2023.09.10

코바늘로 양말 뜨기

주말에 심심해서 다이소에서 레인보우 뜨개실을 샀다. 우리 동네에는 색상이 세 종류밖에 없었는데 너무 칙칙할까봐 그나마 밝은 스카이그레이를 샀다. 양말은 사실 주로 대바늘의 영역이지만 나는 대바늘을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코바늘 도안을 이리저리 찾았다. 이게 실 자체가 신축성이 있으면 안 벗겨질 것 같은데 신축성이 없는 실이기 때문에 뭔가 고무뜨기를 해야하나 싶어서 그림만 보고 그나마 신축성이 있어보이는 도안을 골랐다. 내가 고른 도안은 무료도안으로 아래 링크에 들어가서 Download free pattern을 누르면 받을 수 있다. https://www.yarnspirations.com/products/bernat-cozy-crochet-ribbed-reading-socks?utm_campaign=2022..

취미활동 202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