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패키지 디자인 아이디어

미레티아 2016. 7. 26. 08:51

내용도 중요하지만 포장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변 사람들이 제게 많이 하던 말이었습니다.
그 이유는...PPT 디자인은 흰 바탕에 맑은 고딕,
패션 감각는 전혀 없는 듯 하고
어울리는 색보다는 좋아하는 색만 생각하고...
사람을 포장하는 것도 못하고,
진짜 물건을 포장하는 것도 못하고.
그래서 디자이너들이 포장을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 펼쳤습니다.
그런데 제목을 보고 디자인 아이디어를 어떻게 생각하나,
아니면 그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는 방법 뭐 그런 건줄 알았는데
실제 패키지 디자인 예시의 사진과 전개도를 소개해놓았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아니 읽은 것이 아니고 보면서 느낀 점은
전개도가 휘황찬란한 것은 적다는 것입니다.
단순한 육면체, 육각기둥 전개도,
예전에 제가 미술시간에 만들어 보았던 전개도도 있고
유치원,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했던 것도 있었습니다.
완성품 사진을 보니까
그 작품이 멋있는 정도는
그 전개도를 어떤 재질로 만드는지,
전개도에 어떤 그림이 그려지는지,
내용물이 뭔지 등이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사진을 보면서 분석해보면
전개도가 독특해서 그 자체만으로 멋있는 경우
고급스런 흰색처럼 단색으로 가는 경향이 있는 것 있고
전개도가 단순할수록 색이 화려해집니다.
무거운 것을 넣을수록 두꺼운 재질에
약간 어두운 색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외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전개도는 멋있게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중학교 미술시간에 전개도를 보고
선생님이 멋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했었습니다.
(실제로 전시도 되었고요-http://miretia.tistory.com/307)
...근데 색 배합을 진짜 못해요!
그때 전개도에 한지 입힐때도 선생님이 색 골라주셨고...
아마 전 화려한 전개도에 단순한 색으로 가야겠어요^^
이 책은 솔직히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쉽게 볼 수 있고 만들어보고 싶으면 전개도를 얻을 수 있지만
사례 모음집이라니...
제목에서 너무 기대를 했어요. ㅜ.ㅠ

'독서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0) 2016.07.27
인간동력, 당신이 에너지다  (0) 2016.07.27
웃음의 과학  (2) 2016.07.25
온 더 무브  (0) 2016.07.24
노래하는 네안데르탈인  (2) 201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