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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 Lazenca, Save Us 노래 가사. 보통 뽀로로짤로 많이 알려져 있다
─🌵─✿─🌵─
멸종된 사슴 중 메갈로케로스라는 동물이 있다.
해당 동물은 수컷의 뿔이 너무 커서 멸종했다고 알려져 있었다.
(찾아보니 요즘은 해당 이론이 반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쨌든)
수컷의 뿔은 왜 한 개체가 못 버틸 정도로 커졌을까?
그것은 큰 뿔을 선호하는 성선택에 의한 것이라 봤었다.
몇 년 전 스불재(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는 밈이 유행했었는데
딱 그 용어가 떠오르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요즘 나의 용과를 보면서 스불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자연상태에서 번식을 해서 지금껏 살아온 종이라면
아무 짓도 안 해도 잘 자라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내 용과는.... 팔이 점점 길어지다가... 위로 자라긴 했다가...
그 무게를 못 버티는 것처럼, 꼭 부러질 것처럼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
설마 진짜로 부러지지 않겠지?
찾아보니 용과는 원래 위로 높이 자란 다음에 아래로 축 쳐지면서 자라는 식물이라고 한다.
삽수를 심었으니 다음은 아래로 축 쳐질 상태라고 생각했던 걸까?
근데 그럴거면 처음부터 아래 방향으로 가지가 나든가,
아래쪽에서 위로 자랄거면 본인 무게를 버틸 수 있게 적당히 조절하든가.
저 가지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
일단 화분을 더 큰 걸로 바꿔야하나 싶기도 하고,
지지대를 세워서 위로 올려줘야하나 싶기도 하고.
고민이다 일단.
일을 쉬고 있을 때 얼른 해결해줘야 할텐데.
[용과 삽목 시리즈]
1일차: 반신반의 - https://miretia.tistory.com/674
48일차: 합포지목생어호말 - https://miretia.tistory.com/675
61일차: 빠름~빠름~빠름~ - https://miretia.tistory.com/678
117일차: 이것은 프랙탈인가 - https://miretia.tistory.com/679
194일차: 스스로 불러온 재앙(?) - https://miretia.tistory.com/691
230일차: 의도도 안 했지만 의도한 대로 자라지 않는 - https://miretia.tistory.com/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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