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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을 버릴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

미레티아 2013. 5. 16. 16:14

오늘 체육대회였는데

오전에 약 3km가량 달리고

오후에 6인계영, 8인계영, 수중 배구, 수중 농구 등을 하고....

하여간, 선수를 아무도 하기 싫어해서 제가 이렇게 5종목이나 나갔습니다.

그런데 오전에 친절하게 물을 나눠졌는데

그 페트병을 제대로 버리는 방법을 모르더라고요.

그냥 휙휙 통통한 상태로 버리고...

페트병은 그렇게 버리면 안 됩니다.

반드시 부피를 줄여서 버려야 합니다.

어쩌피 재활용 할 때 압축과정을 거치긴 하지만

미리 부피를 줄여주면 더 효과적이고

개인적으로 보였을 때 재활용통이 넘치시는 분들에게 아주 유용합니다.

부피가 줄면 같은 크기의 재활용통이라도 많이 담을 수 있겠죠?

그러면 페트병을 어떻게 부피를 줄이는지 알려주겠습니다.


먼저,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발로 밟아서 납작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보다 다음과 같은 방법이 요즘 새로이 쓰이고 있습니다.

동영상을 첨부할께요.

(아, 참고로 뚜껑 아래부분에 뚜껑과 재질이 같은 고리가 있는데

그거 분리하는 것이 저에게는 힘든 일이여서 동영상에는 넣지 않았습니다.)


동그란 고리는 커트칼로 잘라서 빼면 됩니다.

(그냥 빼는 사람도 있던데 그건 힘들어서 안 되더라고요.)

또, 라벨은 당연히 떼서 버린다는 것, 알고 계시겠죠?

이렇게 페트병을 재활용하게 되면, 아주 멋진 일들이 벌어집니다.

일단, 가장 amazing한 것 부터 말하자면 이것이 옷으로 재활용 가능합니다.

재생 플레이크를 추출해서 만든다나 뭐라나...자세한 공정 과정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월드컵 축구 대표팀 옷이 이 페트병들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페트병으로 옷을 만드면 석유로 만든 옷보다 30%나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반드시 페트병은 안에 이물질을 넣지 말고 라벨과 뚜껑, 고리를 따로 분류하고

몸체는 저렇게 쭈그려서 또는 밟아서 찌그러뜨린 후에 재활용 하세요!!


p.s. 동영상의 방법으로는 삼다수는 잘 안 되더라고요...

잘 안 되는 페트병은 꾹꾹 밟아서 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