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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뇌과학 심포지움을 다녀와서

저는 뇌와 신경에 관심이 많습니다.그래서 인터넷을 자주 찾아보다가뇌에 관한 다양한 행사들을 알게 되었는데다 3월에 열리더라고요.그 첫 번째가 오늘, 3월 3일에 열렸던제 5회 뇌과학 심포지움이었습니다.이 심포지움은 아침에 가서 저녁에 끝나고총 6개의 강의를 듣는 그런 행사였는데요,제가 들었던 것을 까먹기 전에 적어놓을렵니다.(저는 원래 강의를 들으면서 필기를 잘 못해서오늘도 머릿속에만 담아왔으니 혹시 쓴 내용중에 오류가 있을 수 있어요.) 첫 번째 강의는 가천대학교 뇌과학 연수소장이신 조장희 박사님께서 했습니다.주제는 신경망과 뇌과학이었는데요, 저는 7.0 Tesla MRI개발로 인한뇌과학의 발달을 얘기한 것으로 기억합니다.(참고로 조장희 박사님은 PET를 최초로 개발했습니다.)1.5 버전이었나, 하여간..

지식 게시판 2013.03.03

건국대학교

오늘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하는 제 5회 뇌과학 심포지움을 갔다왔습니다.예정된 시간을 넘겨서 아빠가 문자로"너무 늦게 끝날 것 같으면 먼저 나와"그랬지만꿋꿋히 끝까지 듣고 사진도 찍고 집에 왔다는...뭐, 단체사진은 여기에 지금 못 올립니다.그리고 앞으로도 안 올릴랍니다.(내 얼굴의 초상권이 있어서...)그래서 그냥 건국대학교 근처에서 찍은 사진을몇 장 안 되지만 올립니다.안녕? 비둘기야? (사실은 3마리였는데 1마리가 짤렸다는...) 이건.....뭐죠? 병원 옆에 있던 건데.꽁꽁 싸맨 나무...병원 옆이여서 왠지 붕대 감은 것 같았어요. 이건 건국대학교가 아니고 그 옆에 있던 어떤 건물입니다. 이거 무슨 식물이었는지 이름 알았었는데... 소나무들. 생각해보니 건물도 찍을 걸 잘못했네요. 껍질 색깔로..

사진 모음 2013.03.03

식물도 어울리는 친구가 있다; 동반 작물

가끔가다 어른들과 얘기하다보면 여자가 남자를 사귈 때 해야 할 일들이 나옵니다.뭐, 술 먹여보고 어떻게 마시나 보고 남자의 친구들을 만나보고...친구들을 봐야 한다는 것은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있잖아요?서로 어울리는 친구들끼리 놀고, 서로 비슷한 사람들이 친구가 되고...어쨌든, 그렇게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있듯이식물도 서로 어울리는 식물이 있습니다.이런 것을 동반 작물이라고 하는데요,별로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분야입니다.하지만 정원사나 농부들은 경험을 통해뭐가 뭐의 동반 작물(companion plant)인지 알 수 있습니다. 동반 작물은 공생을 하는 동물들처럼 한 작물이 다른 작물에게 어떠한 이익을 줍니다.그래서 동반 작물들은 혼작을 해야지 잘 자랍니다.그런데 이 ..

지식 게시판 2013.03.01

구름의 종류

아마 지역마다 다르겠지만,제가 사는 곳은 현재 맑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면 구름 한 점 없고...구름....구름!!!!!저는 구름을 좋아합니다.그런데 먹구름 같은 것 말고하얗고 예쁘게 생긴 구름을 좋아하죠.그래서 오늘은 구름에 대해 써 볼까 합니다.물론 그 구름의 종류는 제가 나눈 것이 아니고과학자들이 분류해 놓은 것입니다. 구름을 최초로 분류한 사람은 프랑스의 자연학자 라마르크입니다.라마르크면...'라마르크의 용불용설'해서 다윈과는 약간 다른 진화론을 주장했죠.어쨌든, 그 진화론은 꽤나 유명한데 구름에 관해서는 왜 안 유명하냐면그의 제안이 폭넓은 지지를 받지 못해 그냥 잊혀졌기 때문이죠.그는 1802년에 제안을 했고, 1년 후에 영국의 '루크 하워드'가 새롭게 구름을 분류했고그의 분류체계는 오늘날까지 이..

지식 게시판 2013.02.27

식물의 굴성(tropism)

우리 집 고무나무는 현재 죽었지만 몇 년 전 생일선물로 받은 이래로계속 어디로 삐뚜르게 자랐습니다.저는 곧게 뻗은 나무를 원했었는데...그래서 재작년인가, 작년인가하여간 겨울에 얼어죽기 전까지고무나무가 곧아지게 하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햇빛 받는 쪽을 고려해서 화분을 놓기도 하고실로 묶어보기도 하고...뭐, 결국은 실패였지만요.만약 제가 그때 굴성을 알았더라면고무나무 곧게하기 프로젝트는 아마도 성공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그런데 굴성이 뭘까요?오늘의 주제입니다. 굴성은 식물이 자극에 반응하여 움직이는 것을 의미합니다.해바라기는 해가 있는 쪽을 향해서 자라잖아요?그것이 굴성의 예시 중 하나입니다.그런데 식물에게 가해지는 자극이 한두개가 아닙니다.아주 다양한 자극이 있어서 그것 각각에 이름을 붙여주었는데그..

지식 게시판 2013.02.25

코흐의 원칙

제가 아는 코흐는 2명입니다. 한 명은 수학자고, 한 명은 세균학자인데오늘 짧게 소개할 코흐의 원칙은세균학자인 로버트 코흐(Robert Koch)의 원칙입니다.독일인이여서 Koch를 코흐라고 읽습니다.(영어처럼 읽어서 '코취'라고 하시면 안 돼요.)하여간, 코흐의 원칙은 왜 만들어졌을까요?그건 바로 질병을 유발하는 생명체,즉 병원균의 연구에 대해서좀 더 정확한 결과를 내기 위해서입니다.참고로 질병을 유발하는 생명체는 세균이 아니에요.세균도 나쁜 놈, 그러니까 병을 야기하는 세균이 있고 아닌 세균도 있어요.젖산균, 비피더스균, 락토바실루스균 뭐 헷갈리는 이름을 가진 좋은 세균도 있습니다.아, 유산균도 좋은 세균입니다.그래서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은 병원균이라고 따로 부릅니다.생물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바이러스..

지식 게시판 2013.02.21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

어제 우유를 마셨는데 언니가 우유곽을 보더니'이거 유통기한 지났는데?'라고 하더라고요.2/14일까지인데 2/19일에 먹었으니....딱히 증상은 없지만 기분이 꺼림칙하더라고요.이 우유 때문에 문득 떠오른 얘기가 유당불내증인데오늘은 그것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유당불내증은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이라고도 하고,영어로는 lactose intolerance입니다.이 병은 유제품에 있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결핍되어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병입니다.그런데 유당이 뭘까요?유당은 lactose 또는 milk sugar 이라고 불리는 이당류입니다.(우유에서 단 맛이 나나???)어쨌든,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는 소장의 점막세포에서 분비가 되는 락테이스(lactase)입니다.아, 그런데 락테이스가 생소하신 분들도 많을 ..

지식 게시판 2013.02.20

자동차 창문을 열까, 말까? <드래그 효과>

더운 여름날에 자동차를 운전할 땐 어떻게 하시나요?뭐, 에너지야 신경쓰지 말고 그냥 에어컨!아니면 에너지 절약해야지, 창문 열자!저희 집은 일반적으로 에어컨을 켜는데에어컨이 너무 자주 고장나서....개인적으로는 창문 열고 달리면 좀 무서워요.안에 있는 물건이 바람에 날아갈까봐,새나 벌레 등이 들어올까봐....그런데 창문을 열고 닫는 사소한 행동도 돈과 관련이 있습니다.창문을 열었느냐, 닫았느냐에 따라 에너지 사용이 달라져서더 경제적으로 살려면 창문을 잘 조절해야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동차의 속력이 64km/h보다 빠르면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는 것이 더 경제적입니다.이것은 공기의 드래그 효과 때문입니다.한국말로 드래그 효과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저는 이렇게 부르겠습니다.이 드래그 효과라는 말에..

지식 게시판 2013.02.19

뉴턴의 운동법칙

고전 역학에서 아마 가장 기초로 하는 것이 이 뉴턴의 운동법칙일 것입니다.뉴턴의 3법칙이라고 불리기도 하고,뉴턴의 3대 법칙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뭐라 부르는 간에 상관은 없습니다.단지 그 내용이 뭔지 알아두는 게 중요하죠.그러면 뉴턴의 운동법칙이 뭔지 알아볼까요? -제 1 법칙: 관성의 법칙->힘을 받지 않는 물체의 운동힘을 받지 않는 물체는 어떻게 될까요?그야 가만히 있겠지....라고 대답하시면 안 됩니다.힘을 받지 않는 상태는 2가지이기 때문입니다.첫째는 가만히 있을 때 힘을 안 받는 상태로, 이것은 가만히 있는 것이 맞습니다.둘째는 움직히고 있을 때 힘을 안 받는 상태로, 이것은 등속직선운동을 합니다.가만히 있을 때는 이해가 가는데 움직일 때는 이해가 안 가실 수도 있어요.움직이고 있을 때 힘을 안..

지식 게시판 201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