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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춤; 꿀벌들의 의사소통의 수단

미레티아 2013. 3. 21. 16:45

오스트리아의 과학자 중에 한 명인

(태생은 오스트리아, 그렇지만 독일에서 활동해서

독일과학자라고도 해석이 되는 )

프리슈(Karl von Frisch, 1886~1982)씨는

1943년 꿀벌의 춤에 관한 연구 결과를 출판했습니다.

꿀벌을 1마리 말고 2~3마리를 함께 보신 분들은

꿀벌이 춤을 춘다는 것에 대해서

어쩌면 동감을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등에 많이 봐 놓고 '춤 안추는데?'라고 하시면

좀 곤란합니다.)

꿀벌들은 서로 의사소통하기 위해서

그 놀라운 비행술을 가지고 춤을 춥니다.

(이건 물리적 의사소통이고

화학적 의사소통은 페로몬 같은 걸로 또 의사소통을 합니다.)

그걸 프리슈 아저씨가 분석을 해서

'아, 이게 이 뜻이구나.'해서 연구결과를 낸 거죠.

그럼 그걸 간략하게 알아볼까요?


1. 원무(둥근 춤)


출처: http://k.daum.net/qna/view.html?qid=2gGUo

이 춤은 일반적인 일벌이 꽃이 벌집에서 100m정도의 근거리에 위치할 때

동료들에게 방향과 거리를 알려주기 위해서 춘다네요.

(어느 벌은 50m이내에만 이 춤을 춘다고 합니다.)


2. 꼬리춤(8자춤)


출처: http://k.daum.net/qna/view.html?qid=2gGUo


꼬리춤은 원무와 다르게 벌통에서 100m보다 멀리 꽃이 있으면

그 방향과 거리를 알려주기 위해 춥니다.

(안 어지럽나...)


3. 초승달춤(낫춤)

이건 꽃이 벌집에서 50~150m정도에 있으면 춥니다.

그런데 이탈리아 꿀벌만이 춘다는 소문이...

즉, 모든 꿀벌이 이 춤을 추는 건 아닙니다.

그림은 찾아도 찾아도 안 나오네요.

아, 여기서 참고로 하는 말이

거리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100m가 아니고 150m라 하시는 분들도 있고

초승달춤이 원무보다 더 가까울 때 춘다는 분들도 있고

벌이 사는 지역마다 방언처럼 다르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제가 독일어를 아직 잘 못하는 데다가

프리슈의 연구 결과를 찾을 수 없어서...

(그리고 프리슈의 연구가 옳지 않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4. 경보춤

경보를 내리는 춤, 즉 위험하면 추는 춤입니다.

유해한 독물질이 벌집에 들어오거나 곰이 온다던가....

그런데 이건 이름과 춤 모양과 관계가 없는데다가

그림도 없어서 설명을 잘 못하겠네요.

그냥 벌의 독특한 물질 분비와 날개로 바람을 일으킨다가 전부네요.

(죄송합니다...꾸벅.)


5. 환희춤

왕벌이 없다가 오면 기뻐서 춘다는데,

꿀벌이 왕벌을 좋아했나?

잘 모르겠네요.

기쁨의 소리를 내며 날개를 떨면서 왕벌 주위로 몰려든다...

(흠, 이것도 춤인가??)


그 외에도 다양한 춤이 있다는데

솔직히 가장 유명하고 잘 나오는 것은 원무와 꼬리춤입니다.

용어는 조금씩 달라도

그 둘은 꼭 알아두는 것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