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만화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학습만화는 재미있더라고요.
실제 제가 본 책의 표지는 이게 아니었지만 뭐, 제목과 주인공이 같으니 상관 없겠죠?
이 책은 한 불치의 병이 걸린 교수가 조수를 시켜서
강의에 만날 빠지는 두 학생을 어떤 섬에서 가르치는데
줄거리와 그림은 별로고 내용이 좋아요.
뉴클레오타이드, 유전자, DNA, 염색체, RNA 등등 여러가지를 소개해주는데
설명이 좀 어렵기는 해도 그 각각의 것들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어요.
책의 내용은 보통 분자생물학을 설명해주는 것과 비슷한데
만화여서 더 인상이 깊게 남는 걸까요?
이 책에서 연희라는 머리카락 긴 여자애가 끝부분 대사인
'나는 선생님의 RNA가 될거야'(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고요. 도서관에서 본 거여서...)
라는 것이 가장 인상깊게 남았어요.
저도 인류의, 자연의 RNA가 되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싶어요.
매우 작은 물질이라도 인간의 신진대사의 필수요소이듯이
저도 하나의 인간에 지나지 않지만 자연과 사람들을 돕은 사람이 되고 싶네요.
그러기 위해서 오늘도 노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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