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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프(GIMP) 사용설명서]: 손 그림을 부드러운 그림으로 만들기 (Path툴 이용)

미레티아 2024. 3. 8. 21:27

김프(GIMP)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다.

무료인데, 포토샵 못지 않게 기능이 좋다.

(물론 내가 포토샵 7.0을 쓰던 사람이라서 그럴수도)

개인적으로는 사진 편집을 할 때, 손그림을 컴퓨터로 깔끔하게 옮기고 싶을 때 많이 사용한다.

오늘은 손그림을 컴퓨터로 부드럽게 다시 그리고 방법을 작성하겠다.

흰가운토끼 전후사진

 

0. 손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컴퓨터에 저장한다

나는 흰가운토끼를  그렸다.

(참고: 내 게임 닉네임이다...)

 

1. "파일 > 열기" : 0번에서 저장한 사진을 불러온다

(좌) 파일 > 열기 (우) 손그림을 불러온 상태. 나는 도구상자가 floating 되어있는데 '창 > 단일창 모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

 

2. 레이어-실행취소 창 위에서 "반대쪽 클릭 > 알파 채널 추가" : 투명한 배경 설정을 위해 필요하다

 

3. 레이어-실행취소 창 위에서 "반대쪽 클릭 > 새 레이어" : 부분마다 다 다른 레이어를 설정해주는 것이 좋다

한 레이어에 계속 그리는 건 한 종이 위에 볼펜으로 계속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

일부분만 지우거나 수정하고 싶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나 같은 경우는 토끼 얼굴, 몸통, 눈코입 등을 다 다른 레이어에서 그려줄 것이다.

본인의 그림의 선들이 교점이 없다면 한 레이어에서 그려도 되지만 교점이 생긴다면 각각 다른 레이어를 추천한다.

(1) v표시에서 마우스 반대클릭 후 알파 채널 추가 클릭 (2) 마찬가지로 반대쪽 클릭 후 새 레이어

 

새 레이어를 누르게 되면 아래와 같은 속성 창이 뜨는데, 레이어 이름은 본인이 이해할 수 있게 알아서 쓰면 되고 채우기는 Transparency로 해준다.

 

4. 도구상자-도구 옵션에서 "경로" : 경로가 Path 툴이다. 

편집 모드는 디자인으로 두고(흰색 동그라미로 체크됨), 다각형은 누르지 않는다(체크 안 됨).

(cf. 곡선 말고 직선으로만 그리고 싶으면 다각형을 체크해야 한다.)

참고로 경로 따라 그리기를 하면 전경색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전경색을 원하는 선 색으로 해둔다. (나는 검정색으로 함)

경로 Path 툴

5. 손그림 위에 따라서 "클릭 & 드래그" : 처음 클릭한 지점이 기준점인 고정점이고 드래그 한 정도는 곡률의 정도를 결정한다.

(1) 마우스를 처음 클릭한 지점 (2) 드래그 이후에 마우스에서 손가락을 뗀 지점

 

이해를 위해 아래 그림에는 빨간색을 추가하였다.

경로가 회색 비스무리하게 표시되기 때문에 캡처하니까 잘 안 보인다...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 노란 선이 클수록 곡률이 커지고, 노란 선의 각도에 따라 곡선의 방향이 달라진다.

클릭 & 드래그를 몇 번 반복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동그란 점은 고정점, 네모난 점은 조절점이라 부르는데

고정점을 클릭해서 옮기면 기준점을 바꿀 수 있고, 조절점을 클릭해서 옮기면 곡률을 바꿀 수 있다.

이때,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는 조절점을 옮길 때 Shift 버튼을 누르고 옮기자.

그러면 양 쪽의 조절점이가 점대칭적으로 같이 조절된다.

안 그러면 뚝뚝 끊기는 느낌이 난다.

다만, 끊겨야 하는 부분은 양쪽의 조절점을 따로 옮겨야한다. (ex. 토끼 귀의 끝 부분)

양쪽 네모를 각각 옮긴 경우 선의 모양 (우) 일부러 각각 옮겨야 하는 경우

 

클릭 & 드래그를 반복하여 원하는 그림이 되도록 한다. 

단, 전체를 한 번에 그리려고 노력하지 말고 일부분만 그린다.

 

또한, Ctrl 버튼을 누른 채로 경로 위를 클릭하면 새로운 점을 추가할 수 있다.

Alt버튼을 누른 채로 경로를 클릭하여 드래그 하면 위치를 옮길 수 있다.

이런 기능들을 적절히 잘 활용해보자.

 

6. "도구 옵션 > 경로 따라 그리기" 

경로 따라 그리기

그러면 따라그리기 형식 창이 뜬다.

Stroke line의 단색은 여러분의 "전경색"을 의미하는 것이고, 나는 지금 빨간색으로 되어있다.

선 너비는 그려보면서 원하는 두께를 찾으면 된다.

 

참고로 도구상자의 다른 버튼을 누르게 되면 경로 지정이 끝나서 보이지 않는다.

그럴 경우는 '레이어-실행 취소' 상자에 보면 '레이어 | 채널 | 경로' 의 경로를 누른다.

그러면 '경로-실행 취소'상자로 바뀐다.

이때 해당하는 경로를 누르면 경로를 다시 띄울 수 있으며,

눈알모양을 켜면 경로가 항상 표시된다.

(1) 레이어 채널 경로 (2) 경로 보이게 설정함 (3) 보통 내가 작업하는 방식

 

만약에 경로를 막힌 도형으로 만들고 싶다면 (시작점과 마지막점 연결)

마지막 점에서 Ctrl을 누르고 첫 번째 점을 눌러주면 된다.

막힌 도형으로 만든 토끼 얼굴

 

7. 만약 네모와 동그라미를 그리고 싶다면

선택영역을 이용해서 그린 뒤 "편집 > 선택영역 따라그리기"를 사용하면 된다.

(좌) 선택 영역을 이용해서 눈을 그린 상태 (우) 선택 영역 따라그리기 버튼

 

이동 버튼을 누르고 선택영역을 고르면 선택영역을 이동할 수 있어 양 눈을 똑같이 그릴 수 있다.

이동 옆의 작은 아이콘을 꼭 확인하기!

 

8. 3부터 7까지 반복

3부터(새 레이어 추가) 반복하라는 이유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나중에 수정할 일이 있을 때 수정하기 편하라고 그러는 것이다. 

한두번 레이어 분리 안 하고 그려보면 왜 이걸 강조하는 지 알 수 있다....흑흑

지우개 도구로 지우는데 원치 않는 선까지 다 지워지고....

 

9. 새 레이어 : 레이어 순서를 맨 밑으로 내린 후 배경색으로 칠해줌

선은 다 따고 배경을 넣어주니 선이 잘 보인다

그러면 내가 그린 선이 잘 보인다.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고치고 아니면 그냥 둔다.

이제는 선을 기반으로 색칠을 해줄 것이기 때문에 선은 마무리해야한다.

 

10. 새 레이어: 레이어 이름을 '색칠' 등으로 설정해준다.

11. 배경 레이어 & 원본 레이어를 끈 다음에 "레이어 > 보이는 영역에서 새로 만들기"

레이어 끄는 건 눈알 모양을 누르면 된다.

레이어 순서는 배경이 제일 밑에, 색칠, 보임 순으로 둔다.

(좌) 배경과 원본을 끈 뒤에 보이는 영역에서 새로 만들기 (2) 레이어 순서는 저렇게 둔다

이제 배경은 켜도 된다.

 

12. "퍼지 선택 영역 도구 (aka. 요술봉)" : 색칠할 부분 클릭

이때, 다른 레이어가 아니라 '보임' 레이어에서 클릭해야 한다.

퍼지 선택 영역 도구

 

13. "선택 > 늘이기" : 선을 딸 때 10px로 했으면 3~5px정도로 해준다. 선의 두께를 넘어가면 안 된다.

 

13. 색칠 레이어를 클릭 & 채우기 도구 클릭

채우기 도구의 '영향을 받는 영역'을 '전체 선택 영역 채우기'로 해준다.

그리고 전경색을 원하는 색으로 설정해준 뒤, 선택 영역을 클릭해준다.

(클릭 전에 반드시 레이어가 색칠 레이어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하자)

색칠이 제대로 되었으면 '반대쪽 클릭>선택>없음'으로 선택영역을 해지해준다.

(좌) 색칠한 결과. 반드시 색칠 레이어에서 칠해야 예쁘게 나온다 (우) 선택영역 해지하기

이렇게 귀찮게시리 선택영역을 늘린 후 칠하는 하는 이유는

채우기 도구로 바로 채우면 아래와 같이 경계 부분의 색이 뜨기 때문이다.

(좌) 바로 채우기 도구를 적용한 결과 (우) 귀찮지만 선택 > 선택영역 늘리기 > 칠하기를 한 결과

...그렇게 열심히 칠한다....

 

문제는 내가 색채감각이 없다는 것이지만 하여간 어찌저찌 잘 칠했다.

 

14. 파일 > Export As... : 파일을 저장할 위치를 선택하고 내보낸다.

 

완성!!

흰가운토끼 캐릭터

Path를 따라 그리기를 반복해서 선이 있는 그림을 그려도 되지만

선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선 없이 Fill the path를 이용해서 그려도 된다.

하지만 난 선이 있는 그림이 더 이쁜 것 같아서 이렇게 했다.

 

포토샵은 사기 애매한 사람들의 경우 GIMP 강추한다!

언젠가 또 다른 [김프(GIMP) 사용설명서]를 들고오겠다.

 

[김프(GIMP) 사용설명서]

<1편> 손 그림을 부드러운 그림으로 만들기 (Path툴 이용) https://miretia.tistory.com/683
<2편> 피부 보정하기 - 잡티 제거 및 피부결 정돈 https://miretia.tistory.com/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