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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10시간이 넘는 비행기에서는 책을 3권 이상 읽고도 남게 만드네요. -_-;;이 책을 읽은 시기는 7월 5일에서 7월 6일 사이(날짜 변경선땜에 헷갈림)입니다.)글쓰기를 할 땐 퇴고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정말 글쓰기가 직업이고 열정이 있으신 분은 모든 글에 퇴고를 하겠지만저 같이 시간이 없고 귀찮은 사람들은 숙제나 어디 제출하는 거에만 퇴고를 합니다. 그런데 퇴고를 반복하다보면 '내가 이렇게 이상한 걸 고친다 한들, 몰라서 끝까지 못 고치는 것도 있을 테고 고쳤는데 고친것도 이상한 문장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그런 생각을 해 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자는 20년이 넘도록 책을 교정해온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작가가 글을 쓰고 나면 그 글의 문법이나 이상한 ..

독서 후기 2016.07.19

사진에 그림그리기~(with my 탭)

시험기간만 되면 새로운 취미가 많이 생기기 마련이죠. 요즘은 사진에 그림드리는 데에 취미가 생겨서.... 예전 주말에 출처가 불분명한 새를 보았었는데 다가가도 날아 도망가지 않고 걸어 도망가더라고요.-_-;; 작년에 찍었던 zebrafish배아 발생 하는 것입니다. 이건...과학동아리에서 심은 토마토... (초록색 열매가 달린 것을 사면 이렇게 됩니다)

사진 모음 2016.06.24

학교 연못에 사는 개구리

학교 동아리에서 텃밭을 만든다고 고추, 오이, 방울토마토을 심어놓았거든요. 그런데 물을 줄 때 연못 물 퍼다가 붓는데 그러니까 연못에사는 올챙이가 불쌍합니다...ㅠㅜ 게다가....개구리가 절 노려보고 있네요.... (급한 마음에 폴더폰으로 찍었는데 태블릿에선 그래도 화질이 나쁘게 보이진 않는데 컴퓨터로 보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개굴개굴 개구리...노래 안 하고 숨을 쉰다.... 그런데 무슨 개구리인지 잘 모르겠네요. 개구리하면 한국 전래동화 중 엄마개구리 죽고 울어대던 아기 개구리와 외국 전래동화 중 소 만큼 크게 몸에 바람을 넣을 수 있다고 해서 바람넣다가 배가 터져 죽은 엄마개구리가 떠올라서 아래 사진처럼 글씨를 적어보았습니다. (언니가 너무 글귀가 우울하대요...)

사진 모음 2016.06.19

쌤통의 심리학

6월 2일부터 6월 7일까지 읽었는데너무 바쁘다보니 후기를 쓸 시간이 없네요. ㅠㅠ 쌤통, 원래는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라는 단어라고 합니다.이는 남의 불행이나 고통을 보면서 즐겁고 기쁜 그런 감정을 의미하는데요,예전에 제가 동영상으로 만든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 책에 더 끌렸습니다.(샤덴프로이데 관련 동영상: http://miretia.tistory.com/13)샤덴프로이데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질투부터 시작해서, 이기심, 쌤통, 그리고 기타 등등.솔직히 쌤통이라는 단어는 샤덴프로이데와 일치하지는 않지만번역을 좀 더 매끄럽게 하기 위해서 이 단어를 골랐다고 해요.쌤통은 저렇게 당해도 싸, 약간 이런 느낌이잖아요?(물론 제가 생각하는 단어의 뜻과 보편적인 단어의 뜻이 다를 순 있습니다..

독서 후기 2016.06.13

시골일 - 앵두따기, 완두콩까기, (감자캐기)

몇 년 전, 시골에 나무를 심었었는데멀리있다 보니까 1년에 몇 번 못 가서 풀과 벌레가 무성한 자연 친화적인 장소가 되기 일쑤였는데시간이 지나니 풀, 벌레에 과일이 추가가 되더라고요. ^^ 앵두입니다. 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앵두가...너무 많아서 다 못 땄습니다.(비도 오기도 했고...키가 작기도 하고...ㅠㅜ) 앵두를 따기 전과 다 딴 후 할머니가 완두콩을 까라고 하셔서 이렇게 깠습니다.(물론 이렇게 이쁘게 까려면 시간이 너무 걸려서사진 찍는건만 이쁘게 까고 나머진 대충 콩만 다 나오게 찍었습니다.) 아까보다 큰 왕 완두콩!(멘델의 유전법칙!) 앵두를 따고 먹다가 이렇게 많이 땄다는 걸 자랑해야 하는데!...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모음 2016.06.05

나를, 의심한다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까닭은 학교 도서관을 정리하다 보니800번대 책인데 라벨링이 600번대로 되어 있어서 보니까제목이 뭔가 흥미로워 보여서 읽게 되었습니다.읽게 된 계기는 상당히 이상한데 막상 한 번 읽고나니까 재미있더라고요. ^^이 책은 자신이 겪은 읽을 적은 에세이 책입니다.읽다보면 느끼는 것인데...아, 나만 이런 생각을 했던 것이 아니구나.이 작가는 참 이상한 사람을 많이 만나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복숭아'라는 제목의 글은 저자가 만나보았던 어떤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데요,그 사람은 불면증이 있었다고 합니다.불면증을 해결하는 방법은 상상을 하는 것이었다고 해요.그분, 여성분이었는데 남자에 대한 상상을 하면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합니다.그런데 뭔가 상상속에서 남자를 설정하고(뭔가 표현이 ..

독서 후기 2016.05.25

정당한 위반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고른 책인데요(키스 해링의 작품이죠...아마?)박용현 기자의 '만리재에서' 칼럼집이라고 합니다.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아니 사실 과거형이죠,우리 사회에서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분석을 해 보는 이야기입니다.분석하는 시선은, 다들 한겨레의 성향을 아시다시피, 진보적 시선입니다.진보적, 보수적 이 단어를 정의하기는 참 어렵지만 말이죠.그런데...이 책이 5년 전에 출간되어서제가 아는 사회현상이 많이 적더군요.^^;;그래도 사회는 돌고 돌잖아요?여기서 '살인범의 얼굴'이라는 파트가 있습니다.영국에 '이언 브래디'라는 연쇄살인범이 있는데영국 언론들이 취재하는 과정에서 얼굴 공개가 되었나봐요.그런데 브래디는 프라이버시 침해라면서 해당 언론을 상대로 언론중재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독서 후기 2016.05.22

이토록 아름다운 약자들

약육강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장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그런데 가장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면 세상에는 참 이상한 점들이 많아집니다. 약한 생물들이 훨씬 많잖아요. 강하다고 생각되는 사자, 호랑이, 곰 등등은 멸종위기종인데 약한 얼룩말은 그렇지 않습니다. 작은 바퀴벌레와 같은 것은 어떻습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강함의 개념이 틀린 것일까요? 이 책에서는 강하지 않은, 약한 생물들이 살아남는 법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정말 인상깊었던, 처음 듣는 내용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가장 첫 번째 사실은 잡초는 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뽑고 뽑아도 계속 자라나긴 하지만 잡초가 있는 위치는 식물들이 원래 많이 살지 않는 곳입니다. 식물 간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지 못해 밀려났..

독서 후기 2016.05.16

이방인

사실 학교 추천도서라서 읽은 책인데 뭔가 조금 어이가 없으면서도 왠지 마음에 드는 그런 책입니다. 책은 1인칭 시점으로 되어 있고요, 약간 정신이 이상한...(?) 생각이 독특한 주인공 뫼르소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보를 받은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의 어머니는 3년 전 뫼르소가 재정적으로 가난한 상태여서 부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요양원으로 들어왔었습니다. 그래서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요양원을 향해 갔죠. 그런데 그의 행동이 뭔가 이상합니다. 어머니의 나이를 모르고, 관을 열어 어머니의 얼굴을 보고 싶어하지 않고 (아 물론 죽은 사람의 얼굴을 보는 일은 무서울 수도 있죠.) 한 번도 울지 않고 그냥 담담하게, 관조적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태도를 보입니다. 어머니의..

독서 후기 2016.05.11

인체재활용

이번에 읽어본 책은 인체재활용이라는 책인데요,사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도서실에서 뭐가 재밌을까...하다가 눈에 띄어서 잡은 책입니다.그런데 읽고 나니까 꽤 괜찮은 것 같기도 한데이게 원래 미국에서 2003년도에 나온 책이거든요.그런데 한국에서는 2010년에 번역을 했어요.저자가 장례 방식의 변화와 시체 처리 기계 발명하고 뭐 그런 사람들을 인터뷰 한 내용도 있거든요."2003년 쯤에는 완성이 될 것이라고 누구누구는 생각한다"라고 적혀있던데번역 하시는 분들이 실제로 그렇게 되었는지 알아서각주를 달아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이 책은 죽은 뒤에 기증이 된 시체들이 어떻게 되는지,그리고 요즘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장례방법(시체 처리 방법...?)과거에 사람들이 시행했던 괴상한 실험들 등을 조사..

독서 후기 2016.05.02